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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May 12. 2016

오늘하루음악/매치박스 트웬티-She's So Mean

나쁜 남자보다 더 매력적인 나쁜 여자의 이야기

Sayin' yeah, and you want her

But she's so mean

You'll never let her go, why don't you let her go?


한때는 '나쁜 남자'가 매력이라고 하여 못되게 구는 남자들을 이상형으로 꼽곤 그랬죠. 그러다 일명 '츤데레'라고 무덤덤하게 시크하게 모른척하다가 잘해주는 매력을 가진 새로운 버전의 '나쁜 남자'도 생겨났고요. 이들의 매력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겉으론 차갑지만, 속정이 있는 내면이 순진한(?) 성격을 가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만약에 '나쁜 여자'가 내 눈앞에서 나에게 매력 발산을 한다? 예전 같았으면 기센 여자, 드센 여자라고 하여 싫어하는 분들이 많았겠지만, 시대가 변하고 때로는 의지하고 싶은 여자의 강인함에 빠져든다는 남자분들도 있더라고요. 오늘의 노래 역시 그런 '센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10년 만에 복귀한 '매치박스 트웬티(Matchbox Twenty)'의 반가운 노래라는 점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 밴드는 1995년에 데뷔해 성공 가도 달리는가 했는데, 밴드 내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다가 2012년에 드디어 다시 뭉쳐 지금의 노래를 발매하게 됐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보컬인 '롭 토마스(Rob Tomas)'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산타나(Santana)' 노래 'Smoth'에 객원보컬이었다는 점인데요. 보컬의 목소리나 음악은 매력적이나 밴드의 궁합이 좋지 않아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죠.


뮤비를 보면 아시겠지만, 짓궂은 여자의 행동에도 화 한 번 내지 않는 남자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 내용을 볼 수 있죠. 가사처럼 여자의 매력이 넘쳐서 그런 건지... 제가 보기엔 한 대 쥐어박고 싶은데 말이죠. 처음엔 레코드판을 던지거나 기타를 부숴버리는 등 장난에 가까웠지만, 가면 갈수록 가관이더군요. 불을 지른다거나 화약을 사용한다거나... 얼마나 매력적이면 저런 행동이 용서가 될까요?


<한줄정리>

-나쁜 남자보다 더 매력적인 나쁜 여자의 이야기

-쎈 언니에 반하면 남자는 이렇게 된다네요.

-10년 만에 다시 뭉쳐 돌아온 '매치박스 트웬티'의 노래


<▲출처. tbo.com / 매치박스 트웬티(Matchbox Twen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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