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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윤 Aug 22. 2019

영어와 연애의 3가지 공통점

영어공부는 싫은데 원어민과 대화는 하고 싶어 

첫째, '내 나름'의 노력으로는 무언가 많이 부족하다. 


연애에 성공하려면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준이 내가 되면 자꾸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뭘 자꾸 주긴 주는데 영 내 취향이 아닌 것을 가져다주면, 선물을 아니함만 못한 경우도 생기지요. 영어도 그렇습니다. 내 나름의 노력으로는 무언가 부족합니다. 단어암기, 문제풀이, 문법공부 등 무언가 열심히 한 것 같지만 영어 말은 트이지 않는다면 노력의 방향을 되짚어 봐야 하는 것이지요. 영어가 원하는 것은 그 것이 아닌 줄도 모른 채 나름의 노력만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은 상대를 이해해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듯 영어도 우리말과 다른 영어의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약 2만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1만 시간을 투자하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했건만, 우리의 현실을 보면 의아해지기까지 합니다. '나름의 노력' 으로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불어, 중국어를 밤새서 공부하고 문법 책 하나를 떼어도 아주 사소한 말도 입을 떼지 못 하는 자신을 보며 재능과 심지어 지능까지 의심해 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요. 공부는 변화가 뒤따라야 합니다. 물론 내가 바라는 결과이어야겠지요. 수능 만점을 받았는데 말과는 별개인 현실을 보며 기가 막힐 따름이었습니다. 


둘째, 뭔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소개팅에 나가면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밥만 맛있게 먹고 왔다는 말, 정말 할 말이 없다는 푸념, 비단 소개팅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잘지내?(How are you?) 라는 사소한 질문도 막상 사람을 만나면 머리만 복잡해지고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파인땡큐 앤드유 해도 될런지 마음만 복잡해 집니다. 차라리 시험문제를 풀면 오지선다 선택지라도 있지요, 덩그러니 알아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 당황스럽습니다. 말은 할 줄 알아도 뭔 말을 할지 몰라 꾸어다 놓은 보리자루 처럼 어색해집니다. 

 


셋째,  글로만으로는 도저히 배울 수 없다. 


연애 관련 책을 달달 외운다고, 연애 소설을 독파한다 해도 실제 연애에서 척척 일사천리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영어도 아무리 글로 공부를 해도 너무나 쉬운 단어를 못 알아 들어버리는 경우, 도저히 들리지 않아 자막을 보고나면 이미 아는 내용이라 허무해지는 일은 언제쯤 졸업할 수 있을까요. 그리 공부를 했는데, 그리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풀었는데 왜 영어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을까요. 


단어는 다 아는데 실제 말로 들으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머리 속으로 계산하느라 막상 말할 타이밍은 놓쳐 버리지만 시험 문제는 척척 풀수 있는 사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조차 헷갈립니다. 연애와 영어, 글만으로는 도저히 배울 수 없었습니다. 수능 영어 만점을 받고도 말은 답답해지는 자신을 보고 영어를 말하기 위해 온갖 실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공부, 이제 지치셨지요? 


영어공부는 싫은데 원어민과 대화는 하고 싶은 마음을 압니다. 시험문제는 척척 푸는데 여전히 말은 어려운 사태, 제 얘기였습니다. 


말 배우기, 즉 언어학습은 제가 가장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분야입니다. 저의 실패 과정과 영국 미국 폴란드에서 영어를 쓰며 보고 듣고 만나고 느낀 체험을 정성을 다해 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절대 외국어가 늘지 않는지, 또 어떻게 접근해야 세월을 아껴서 내 말을 할 수 있는지, 저의 각종 굴욕을 통해 경험을 나눕니다. 브런치에서 미쳐 나누지 못한 이야기,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미쳐 다 전하지 못한 경험을 낱낱히 담았습니다. 


25만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글, 저의 고민과 실패담이 이리 공감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영어 학습에 일가견이 있는 출판사 대표님과 에디터님께서 알아봐주신 덕에 이제 책으로 찾아갑니다. 영미폴 거주 경험의 실수 다(多) 경험자의 영어 탐험기, 유독 한국인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를 공감과 경험 그리고 해결책을 담았습니다. 이 책을 만나시는 분들은 부디 세월을 아껴 꽃길만 걸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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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목차 


한국인이 유독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

영어 학원에서도 절대 말해 주지 않는 진실

영어를 '잘' 하는 것이란?

포기할 이유를 만드는 것은 나에 대한 배신

성인이라 더 유리한 점이 있다

소질의 뜻은 소소한 질 좋은 습관이다


공부와 진짜 배움은 천지 차이다

초격차를 만드는 영어 발음의 핵심

글을 보면 쉬운데 안 들리는 현상

아는 영어를 하는 영어로 바꾸는 기술


'How are you?'를 향한 한미폴 삼국의 시선

영어 수다가 터지는 8가지 비결

폴란드는 영어와 담을 쌓고 살던 나라이다

학원보다 영어 사생활

도대체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을 때

영어 독립을 이룰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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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윤의 말영어 해결책으로 시원하게 

피아니스트 김지은의 영화 음악 피아노 선율로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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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전하는 도구로서의 영어, 

반짝 반짝 빛나실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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