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 딱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기승전 저에게 배우셔라 아니랍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공부하시잖아요 그 시간이 보석처럼 쓰여야 하기에 정성 담아 답신드려요. 질 높은 질문 주신 드미트리 님 감사합니다.
1.
실제로 쓰이는 말로부터 배운다는 점에서 저는 쉐도잉을 좋게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기엔 아쉬움이 커요.
2.
따라만 할 뿐 써먹지 못하면 배운 게 아니죠. 말을 왜 배우나요? 내 말하고 싶어서잖아요. 내 스토리를 담아 내 말로 해야 해요. 이 것이 언어 학습의 최종 목적이고 , 이 것이 반드시 배움의 과정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3.
TESOL에서 다루는 언어 학습 방법만 해도 수종류, 이론서에 있는 것만 해도 수십 개예요.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의 목적은 하나예요. 바로 '생산' 이죠. 즉, 내 말을 담아 하고 싶은 말 하기. 이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4.
대한민국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은 희한하게도 이 '생산' 과정이 쏙 빠져있어요. 학교는 다 그런 거 아니냐고요? 원래 회화는 학원 다녀서 따로 배워야 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잘 살지 않는 폴란드에서도 모든 교육과정엔 생산이 반드시 들어가 있어요.
배웠는데 말은 못 하는 상황이 당연해요. 안 배웠으니까요, 진짜 내 말을 해보는 연습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이니까요.
5.
우리가 말할 때 사지선다 중 답을 선택하나요? 상대방 얼굴 아래 자막이 뜨나요? 우린 글 없이 오로지 소리로 알아듣고 단서 없이 말해야 해요.
멘붕이 오는 것은 당연하죠.
우리가 공부한 상황과 너무나 다르니까요.
6.
어떤 방법으로 하시든 '내 말로 써먹는 생산' 과정이 없이는 말 배우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요.
소소한 질좋은 습관, 소질의 힘을 믿습니다
매일 영어를 말하면 만나는 설레는 일, 위스픽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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