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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퀘스트 Feb 25. 2019

또 사랑에 빠지다니!
금사빠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가?

"나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연애를 쉽게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지고
상대방의 모든 점이 사랑스럽다가도 금방 환상에서 깨어나는 타입이라면?
당신은 금. 사. 빠 입니다.
금사빠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상대를 이상화합니다.
이상화란 '평범하거나 인간적인 것을 완벽함의 경지로 끌어올린다'라는 말인데요.
쉽게 말해 '콩깍지'가 씐 겁니다.
상대가 성격이든 외모든 흠이라고는 전혀 없는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지요.
그리고 자신이 꿈꿔왔던 모습으로 상대를 이상화시켜 감정을 더우 키워갑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쉽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심리치료사 조지프 버고는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를 통해 말합니다.
금사빠들은 사랑의 '마약' 같은 효과에 의지합니다.
연애만 제대로 하면 만사 해결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죠.
견대기 어려운 고통이나 감정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상화된 연애 감정'을 '방어기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동화 같은 연애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부정적 감정이 들어올 틈을 막아버리죠.
방어기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을 의식에서 몰아내고, 우리의 현실 인식을 미묘하게 왜곡해버립니다.
또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중에 작동해버리죠.
그래서 자신이 어느 정도 금사빠임을 눈치채고 있는 사람도
어느새 또 사랑에 쉽게 빠져버리게 되는 것이죠.
혹시라도 또다시 쉽게 사랑에 빠지려는 자신을 발견하거든 잠깐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행복을 상대에게서 찾으려 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자신의 고통을 덜기 위해 상대 뒤에 숨어버리려 했던 것은 아닌지요.
우리가 의식하는 자아가 우리의 전부라고 믿지만, 정작 중요한 감정은 몰래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 조지프 버고 지음, 더퀘스트 |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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