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팀홀튼에 처음으로 가봤다.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캐나다에 있는 동안에는 이 곳에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팀홀튼 매장을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들어가 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늘 익숙한 스타벅스 매장으로 들어가서 늘 먹는 밀크티를 주문해왔다.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에 돌아가면 팀홀튼과 스타벅스가 함께 보인다면 당연히 팀홀튼에 들어가 오늘 먹었던 런던 포그 티를 시키고 있는 나를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나는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는데 그중에 아주 작은 하나가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는 내모습이라니 나쁘지 않다.
팀홀튼에 앉아 책을 읽거나 글을 쓰다보면 오늘 내 손에 들려있던 박완서 선생님의 한 말씀만 하소서 라는 책의 내용이 고스란히 마음속에서 일렁이며 내 곁에서 건강하게 함께하는 아들을 향한 고마움이 솟구치겠지. 이곳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오롯이 되살아나 내곁에 머물면서 나를 응원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