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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 순례자 May 06. 2022

에코백의 쓸모

바담

에코백의 쓸모


에코백은 수건이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에코백에 몇번 손을 두드리면 물기가 금새 사라진다. 에코백이 머금은 물기도 바람에 날려 사라진다.

전기로 돌아가는 손건조기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무섭다. 전기를 만들어 강한 바람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엔진들이 필요했을까?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조용한 것 같은 전기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손건조기가 아닌가 싶다.

에코백을 수건으로 생각하니 더 쓸모가 많아졌다. 지퍼나 단추가 있으면 돗자리로 써도 좋겠단 생각이든다. 조만간 내 손으로 바느질을 해서 에코백을 하나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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