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앞서가고
초보잡기
by
초보 순례자
Jun 22. 2022
까치가 앞서가고 종달새 뒤쫓는다
덩치는 두배넘고 부리도 뾰족한데
기세에 눌렸는지 대죄를 지었는지
배고파 힘없는지 즐기며 노는건지
알수도 없는노릇 아니면 우연하게
같은길 가는건지 내기를 하는건지
섭리를 넘은건지 드러난 현상으로
알길이 없을테고 가만히 지켜보니
친구라 하기에는 매서운 날갯짓이
방향을 이리저리 흔들고 나뭇잎을
떨구며 흔적들을 남기니 높고낮음
따르던 종달새의 인내가 아련하다
낙성대
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77
keyword
까치
맞춤법
자연
매거진의 이전글
새 하나
봄이란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