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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 순례자 Jul 17. 2022

나락이 흔들리는

나락이 흔들리는 소리에 무거워진

발걸음 쪼그리고 앉아서 두발바닥

논두렁 불어오는 바람을 기다리며


푸른잎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오길

바라며 바라보다 바라던 바람불어

무릎을 때리고서 거울에 얼굴내민


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잡초하나

벼보다 키도크고 단단해 보이는데

돌이켜 생각하니 내마음 멈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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