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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움 찾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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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순례자
May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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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움 찾아왔네
작약 떨어져 봄이 멀어져 가고
빈자리 갈아엎던 손길에
땀방울 떨어지며
한데 어우러져 바로선
델피니움 찾아왔네
당신은 왜 저를 미워하나요
제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당신을 행복하게 해 드릴게요
경솔, 자유, 깊이 생각치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숙명이라는
꽃말이 쓰러지지 않고
굳게 서있으면 좋겠다
그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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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당신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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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늘 초보처럼 실수하고, 넘어집니다. 나도 그 길의 끝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수 많은 순례자들 중 한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Buen C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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