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끼리 신뢰 관계는 중요하다.
<그럭저럭 인생>을 읽었습니다. 같이 일했던 선배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국회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냈던 흔적이 느껴집니다. 또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이 떠오르는 성찰과 위로도 담겨 있습니다.
남겨지는 한 문장이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끼리 신뢰 관계는 중요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덴마크 순례자가 들려주었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가치도 '신뢰'였습니다. <그럭저럭 인생>에서 만난 문장을 빌려 이렇게 바꿔볼 수도 있겠습니다.
"함께 사는 사람끼리 신뢰 관계는 중요하다."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의 명령과 말로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공동체는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불신사회가 되었습니다. 함께 사는 사람끼리 신뢰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불신지옥입니다. 행복까지는 아니어도 불행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이 성찰로 이끌어준 <그럭저럭 인생>의 저자 최창민 선배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