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웨이팅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81 day
요즘은 맛집을 가면 줄서서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 늘었다. 웨이팅 번호를 받기 위해 맛집 앞에 설치된 기기에 내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카톡으로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알려준다. 종합병원도 요즘은 주치의 대기차례가 몇번인지 문자로 알려준다.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에 다른 곳을 돌아다니거나 하릴없이 무료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한 시스템 덕분이다.
recipe 122. 나우웨이팅
회사명: 나우버스킹. 나우웨이팅이란 기다림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스마트웨이팅 서비스로 카카오톡 기반의 대기고객관리 O2O 서비스이자 매장의 ‘웨이팅, 입장, 주문, 결제, 퇴장, 재방문’까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서비스다. 매장 고유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떤 장소에서 40분 이상을 기다리면 그 장소에 대한 주요 기억은 ‘기다림’으로 남는다. 한 장소에 대한 인상을 기다림으로 남기는 것이 안타까워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전상열 대표는 말한다. 최근 마스크 대란에 약국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해결하며 나우버스킹은 이름을 더욱 알리게 되었는데, 아웃백, 애슐리를 시작으로 은행, 백화점에서도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대기 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나우웨이팅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도 관리한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듯 팬미팅이 열리는 날이면 소속사 앞은 수많은 팬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BTS의 경우, 팬들이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주변 상가에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소속사 측에서 시스템 설치를 먼저 요청했다고 한다. 지금은 나우버스킹 사무실 인근에 생긴, BTS 굿즈를 파는 팝업스토어의 입장객도 관리하고 있다.
recipe 123. 나우오더
회사명: 나우버스킹. 전상열 대표는 이렇게 대기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까 어떻게 하면 주문을 더 쉽게 할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고 한다. 커피숍에 가서 주문하러 갔다가 다시 자리에 앉아 있다 또 다시 커피 찾으러 가는 게 싫어 ‘나우오더’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나우오더는 모바일 주문 결제 서비스로 사용자가 장소 제약 없이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친구와 대화하듯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더 나아가 이런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들의 사용 행태를 데이터화 한다. 고객별 평균 대기 시간이나 방문 빈도 등 해당 사업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를 활용해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고객관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골손님을 구분해 VIP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6개월 이상 방문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재방문 유도 쿠폰을 보내기도 한다. 처음 대기고객관리 서비스에서 점차 넓혀간 것이다.
나우웨이팅을 도입한 곳 중 대형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비중은 30%로 서비스의 70%는 소상공인분들이 사용한다. 자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누구나 IT 기술로 오프라인 공간을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소상공인 매장은 프랜차이즈보다 자본력과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에우리 서비스를 통해 그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가게 운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전상열 대표가 나우버스킹을 만든 건 2014년. 네이버에서 함께 근무하던 네 명의 동료와 공동 창업했다. 설립 4개월 만에 나우웨이팅의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했고, 곧바로 엔젤투자를 받은 데 이어 2016년 20억, 2018년 50억 원, 카카오, 세마트랜스링크 등으로부터 누적 72억원규모의 투자를 받는 등 창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외국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사회공헌 부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상', 미래창조과학부주관 차세대미디어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업계를 선도하는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 6월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경제사절단으로 초대받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다.
현재 웨이팅서비스 업계 1위로 현재 60% 정도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매장주의 입장을 고려해 월 3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경쟁력이다. 나우웨이팅은 서비스 추가에 대한 별도의 요금없이 월 정액제로 운영된다.회원 수는 1000만명에 달하며 나우웨이팅을 이용한 인원은 2019년 2월 기준 10억명을 넘어섰다.
http://topclass.chosun.com/board/view.asp?catecode=L&tnu=202005100018
목표일: 81/365 days
리서치: 123/524 reci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