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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101] 정보분석형 플랫폼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by 더슬로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295 day


단순 중개형의 플랫폼이 아니아 플랫폼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다시 분석하고, 매칭해주며, 큐레이팅하고, 판매, 협상에 의해 선택해주는 정보형 플랫폼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첫번째 정보 분석형 플랫폼으로 슈퍼마켓에소 파는 제품의 정보를 상세히 분석해주는 '퓨튜케이트'도 있고, 시장의 정보를 분석해주는 '오픈서베이'같은 플랫폼도 있다. 오픈서베이는 B2B 시장조사 서비스 제공업체로 소비자의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해 데이터를 만들어 기업에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recipe 442. 유전정보 활용형 모델 '23앤드미'

뱅크샐러드가 내놓은 유전자검사 서비스가 한때 인기를 끌었었는데, 그와 비슷하게 23앤드미는 유전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하는 기업이다. 별도로 병원에 직접 검사받으러 가지 않아도 DNA 키트를 집에서 배송받아 타액 샘플을 채취하여 보내면 3-4주 안에 150개가 넘는 유전자 데이터 분석을 한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120여개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확률, 50개 질병 유전자의 보인자 현황,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 유전적 특징뿐 아니라 선조의 유전자 분석, 오른손 잡이인지 왼손 잡이인지, 쓴맛을 인식하는 정도,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정도, 유당분해 능력 여부 같은 분석도 제공한다.


이러한 유전적 정보 분석을 제공하는 댓가로 비교적 저렴한 119달러를 받고 있는데, 23앤드미는 가격장벽을 낮추어 더 많은 사람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사의 마진을 낮추면서까지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축적된 유전정보의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제약사나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거나, 궁극적으로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전질병 연구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이다. 특히 파킨슨 병의 경우 관련 유전자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 전세계 수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유전정보가 누군가에게 제공되고 활용된다는 거부감에 대한 반감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이 직접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유전정보 활용에 동의할 경우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발표된 모든 연구결과와 논문을 받아볼 수 있다.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는 이러한 심리적 장벽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해킹 위험에 대비한 보안 강화에 대한 노력이 꼭 필요하다.



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참고 가능하다.


목표일: 295/365 days

리서치: 442/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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