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며 –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우리 부부와 미국 시애틀에 사는 여동생 부부는 각자 서울과 미국에서 출발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만나 12일간 동유럽 자유여행을 했다. 모두 60대인 우리는 여러 번 패키지여행을 다녔지만, 빠듯한 일정과 체력적 부담이 컸다. 작년 여름 폴란드 바르샤바와 크라쿠프에서 10일간 자유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번에도 직접 일정을 계획하는 진정한 자유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자유여행의 장점 – 비용 절감과 맞춤형 일정.
패키지여행과 비교해 약 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여행사의 마진과 가이드 비용이 빠지면서 예산을 아낄 수 있었고,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방문하며 가고 싶은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으면 일정 관리나 이동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 쉽고 편리했다.
AI와 스마트 기술이 만든 스마트 여행.
이번 여행에서는 챗GPT, 구글맵, 우버, 스마트폰 통역 앱, 신용카드 등을 적극 활용하며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여행을 즐겼다.
여행 일정, 챗GPT가 우리의 연령대와 여행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스케줄을 제공했다.
관광지 정보,과거에는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다녔지만, 이번에는 AI가 주요 명소의 역사와 배경을 상세히 설명해 주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비엔나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감상할 때도 챗GPT가 작품 설명을 제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맛집 추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 아닌, 현지인이 자주 가는 유서 깊은 레스토랑을 추천받아 유럽 정통 음식을 제대로 경험했다.
교통과 이동 – 대중교통과 우버로 편리하게,
비엔나와 부다페스트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 7일권 교통패스를 구입해 트램, 지하철,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했다. 또한, 필요할 때는 우버(Uber)를 이용해 2~3분 내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었다. 특히, 부다페스트에서 다뉴브강을 건너 왕궁과 어부의 요새를 방문할 때 우버가 큰 역할을 했다.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현금 없는 여행 –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의 편리함.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100유로만 준비했고, 그중 25유로만 사용하고 75유로가 남았다. 대부분의 결제는 신용카드와 애플페이 또는 삼성페이로 해결했으며, 환율을 절약하기 위해 원화 결제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하여 불필요한 환전 손실을 방지했다. 유럽에서는 점점 더 현금 없는 사회가 정착되고 있어, 앞으로 해외여행에서 현금을 사용할 일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언어 문제 해결 – 실시간 통역 앱 활용.
생활언어 외 외국어 문제가 걱정됐지만, 갤럭시 실시간 통역 앱을 활용해 손쉽게 해결했다. 길을 묻거나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때 실시간 번역 기능이 큰 도움이 되었다.
여행에서 경험한 ‘느림의 미학’.
"나이가 들면 익숙한 곳을 떠나 여행을 하라"는 말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도 우리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일상에서는 하루가 금방 지나가지만, 여행에서는 처음 보는 거리, 새로운 사람들, 낯선 풍경이 가득해 매 순간이 새롭게 다가왔다. 우리는 "열흘이 한 달처럼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변화하는 여행 환경 – AI와 스마트 시스템의 영향.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은 점은 여행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AI 기반 여행 일정 추천
구글맵을 통한 실시간 길 찾기
모바일 결제와 우버를 활용한 편리한 이동
이제 여행사 가이드 없이도 충분히 자유롭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졌다. 반면, 동남아나 남미는 아직 스마트 시스템이 정착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중국은 위챗페이, 띠디(중국판 우버) 등의 자체 시스템이 있지만, 중국 은행 계좌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이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의 여행 – 더 스마트하고 더 자유롭게.
이번 비엔나와 부다페스트 자유여행은 AI와 스마트 기술이 여행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한 기회였다. 앞으로의 해외여행은 더욱 디지털화될 것이며,
AI 기반 일정 추천, 구글맵을 통한 한글 길 찾기, 우버를 활용한 빠른 이동, 스마트폰 기반 결제 시스템,
이 모든 것이 여행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이제는 MZ세대뿐만 아니라 우리처럼 60대 중반의 여행자들도 스마트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 기술과 함께한 최고의 여행.
이번 유럽 자유여행은 기술과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더욱 여유롭고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앞으로 유럽의 다른 도시를 방문할 때는 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여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편리하며 만족도 높은 스마트한 자유여행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해외여행, 이제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