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힘들고, 편하게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간관계에서 먼저 양보하고, 삶을 조금 부족한 듯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부족하게 살아가면 우선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변의 시기나 질투, 모함하는 일이 적어진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관조하는 태도로 욕심을 크게 내지 않으면, 나와 내 이웃의 관계가 화평해지고 삶의 리듬 또한 부드러워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학교, 직장, 모임 등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내 마음과 꼭 맞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현대사회는 경쟁과 이익관계를 우선시하면서 인간관계를 소홀히 하게 만들고, 때로는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나를 먼저 생각하면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그러면 관계가 서먹해지고, 결국 서로 양보하지 않게 되면서 경쟁 관계가 되어버린다.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이 편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욕심을 내지 않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방을 우선하며 양보하는 자세로 관계를 맺으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부드럽고 친근한 관계가 형성된다. 반대로, 서로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관계는 멀어지고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하나의 사안을 두고 서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우기는 상황에서, 한쪽이 먼저 "그래, 네 말이 맞다"라고 양보하면 상대방은 속으로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후 같은 논쟁이 벌어질 때, 양보받은 사람도 먼저 양보하려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렇게 먼저 양보하는 사람이 더 여유롭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으로 비치며, 관계는 더욱 원만해진다.
지고도 이기는 경우가 있고, 이겨놓고도 결과적으로 지는 경우가 있다. 조금 양보하고 내려놓는 삶이 나와 내 주변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쟁 사회에서 먼저 양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어디까지가 부자의 기준인지 알 수 없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욕심이 있기에 사회, 경제, 문화, 역사가 발전해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반드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는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반면, 조금 부족한 듯이 사는 사람은 오히려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부족한 것을 채워 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이 생기지만,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끊임없는 갈증에 시달리게 된다.
실험에 따르면, 1억 원을 가진 사람과 99억 원을 가진 사람의 만족도를 비교했을 때, 1억 원을 처음 얻은 사람이 더 큰 만족을 느꼈다. 99억 원을 가진 사람은 100억 원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을 느낀 반면, 전혀 없던 사람이 1억 원을 가지게 되면 큰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욕심을 낸다. 밀림의 제왕인 사자조차 배가 부르면 사냥을 멈추지만, 사람은 많이 가지고도 더 가지려 하다 보니 갈등이 생긴다. 적당한 목표를 이루고 마음을 내려놓으면 삶이 평화로워진다.
살다 보니 돈보다, 잘난 것보다, 많이 배운 것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살아가다 보면 돈이 많아도, 뛰어나도, 많이 배웠어도 마음이 불편하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며, 잘남보다는 겸손, 배움보다는 깨달음이 더 소중하다. 상대를 대할 때 이유 없이, 계산 없이, 조건 없이 한결같이 대해야 한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하며, "너 때문이 아니라 내 탓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인간관계는 더욱 원만해진다.
양보는 미덕이며, 사람을 살리는 좋은 마음이다.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세는 결국 자신에게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 악한 마음을 가지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되며, 권력을 가진 사람도 결국에는 죗값을 치르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선한 마음으로 대하면 더 많은 사람을 얻을 수 있다.
살면서 조금 손해 보는 듯 살아야 관계가 좋아지고, 조금 져주는 듯 살아야 마음이 편해진다. 부족한 듯 살아야 삶의 활력이 생기고, 인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듯 살아야 좋은 것들이 채워져 인생이 풍성해진다.
삭막한 인생길에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준다. 내가 잘난 것이 아니라, 조금 부족한 듯 여유를 두고 살아갈 때 오히려 나에게 더 좋은 결과가 찾아온다.
현대 사회에서는 완벽함과 승리를 추구하지만, 때로는 조금 손해 보는 것이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 모든 상황에서 이기려는 욕구를 내려놓고 상대방에게 한 걸음 양보하면 관계는 더 원만해지고, 신뢰가 쌓이며 갈등이 줄어든다.
살아가면서 조금 부족하게 살며, 양보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