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인생은 배움과 성찰의 연속이다.

by 김성훈


누구나 인생의 단 한 번 주어진 여정을 살아간다. 우리는 매일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한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다짐해야 한다.

평범한 순간들 속에서도 비범한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어떤 이는 술과 유흥에 빠져 건강을 망치고, 어떤 이는 산을 오르며 체력을 단련한다. 누군가는 부자의 삶을 벤치마킹하여 성공의 길을 걷고, 또 다른 이는 평생을 요행수만 바라보다 빈곤한 노년을 맞이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하느냐, 무엇을 배우느냐'이다.


평범한 공무원 집안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나는 방 두 칸에서 부모님과 할머니 고모와 12명의 대식구와 함께 살았다. 공부방은커녕 조용히 책을 펼칠 공간도 없었다. 초등학교 때 체격이 좋아 야구부에 들어가 운동하던 소년이었다. 특별히 뛰어난 성적도, 두드러진 운동재능도 없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은 평범한 나에게 "열심히 하면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유도부원으로 운동하며 지낸 3학년 봄에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담임 선생님은 어머니를 불러 말했다.

"운동 특기자로 갈 수도 있지만, 이 아이는 공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한 마디가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5월부터 9월까지 늦은 밤 새벽까지 책과 씨름을 했다. 운동부 생활로 떨어진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 선생님은 평생의 은인이 되었고 지금도 스승의 달 5월이면 생각이 난다.


그 시절 '기술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 공업고등학교 시절, 2학년 중간고사 시험에서 책을 보는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었다. 처벌을 각오했지만, 선생님은 예상치 못한 말을 했다.

"네 체격도 좋은데. 열심히 공부하면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을 거야"라고 격려를 해 주셨다.

그날 이후, 나는 정직함과 자기 신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결국 졸업 때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 재학 중 건축설계 전 대상을 수상했고 건축학과 수석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설계팀 신입사원으로 일할 때, 나는 처음부터 업무를 배워야 했다. 그때 한 선배는 설계실무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다.

"기술은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새겨야 하는 거야." 그의 말대로 나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흡수했다. 10년 후, 나는 제철소 핵심 공장 설계를 책임지는 기술자가 되어 있었다.



회사에서 진행한 국내 최초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공장 설계와 공사관리에 참여했을 때, 미국과 독일 기술진과 협업하며 첨단 기술을 익혔다.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속에서도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경험은 삼성그룹으로 이직하여 중화학 플랜트 현장소장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30대 후반, 대형 화학 공장 건설 현장소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깨달은 것은 "진정한 리더는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부하 직원들에게는 항상 책을 가까이하라고 권했다.

실수할 때는 "무엇을 배웠나?"라고 물었고, 성공을 했을 땐 "이건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부하들과 공유를 하였다.



나는 직장생활 30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첩으로 업무기록을 하였다. 수백 권의 수첩은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나의 '인생 지도'다.

누군가는 나를 "기억력이 비상한 사람" "기획력을 겸비한 사람"이라 하지만, 사실 나는 사람 이름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오랜 세월 내 수첩의 빠짐없는 기록이 나를 만든 것이다.

나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 이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사람들을 만나 운이 좋았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운 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과 배움의 자세가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는 나를 도와주고 키워준 사람들을 기억한다. 그 은혜는 꼭 보답을 하려고 한다

살면서 잘못은 반드시 교훈이 되었다. 두려워하지 않았고 실패에서 배웠다.

나의 머릿속 생각은 사라지지만, 글로 남긴 일들은 영원하다. 그래서 기록을 하였다.

혼자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함께 할 때 더 빛났다. 언제나 주변과 함께 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빛날 내일을 생각했다. 언제나 오늘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지나온 인생은 결코 완벽하지 않았다. 실수와 좌절, 예상치 못한 시련들도 있었다. 그러나 '배움의 태도'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

어린 시절 야구장에서 운동하던 소년,

고등학교 시험에서 격려의 얘기를 들었던 계기로 대학에서 학과 수석졸업을 하였고

국내 최초의 실리콘웨이퍼 반도체 공장을 설계하고 공사한 기술자,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수백 명의 부하직원을 이끈 현장의 리더

그 모든 인생의 경험은 "나는 여전히 배우는 학생"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을 "배움의 학생"으로 살아보라고 한다.

매일 작은 성찰이 쌓이면, 어느새 후회 없는 인생이 펼쳐지는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우리는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학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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