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당당히 실패를 이겨낸 사람들

by 김성훈


내가 만나본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의 본질은, 실패를 통한 경험"이었다.

인생에서 좌절이나 실패 없는 성공은 거의 없다. 나는 몇 해 전부터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여러 명 만나왔다. 그들 중에는 자기가 하는 일에서 놀라운 성취를 이룬 이들도 있었지만, 그 누구도 평탄한 길만 걸어온 사람은 없었다.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은 말이 있다.

“성공은 좌절의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좌절을 경험한 혹독한 결과 다음에 있다.”

그들의 화려한 성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어렵고 힘든 시간이 있었다.

세상은 결과만 주목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실패담과 눈물의 흔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를 인생의 종착점이 아니라, 성장의 출발점으로 생각했다.

그들에게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 시련의 시간은 배움의 기회이자, 성찰의 기회이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실패를 새로운 시작으로 만든 사람들

판교에서 만난 한 벤처기업 연구원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는 대학 시절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원하던 대기업 취업에 번번이 실패했다.

미래가 캄캄하게 느껴졌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그 실패 속에서 뜻밖의 열정을 되찾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었던 꿈이 다시 떠올랐다.

그는 과감히 공과대학에 재입학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처음부터 공대를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는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취업에 실패한 덕분에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열정을 다시 찾았거든요. 제 인생에 꼭 필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실패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그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그는 힘주어 얘기를 했다.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자신의 본질과 방향을 깨닫는다.

그들은 실패를 ‘비참함’이 아니라 ‘기회’로 받아들이며, 다시 시작할 용기와 추진력을 그 안에서 얻는다.



고난을 재해석하는 긍정의 힘

성공한 사람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기억을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이었다.

우리의 기억은 종종 뒤죽박죽 얽힌 실타래 같지만, 그들은 그 인생의 혼란했던 시절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그들은 과거를 정리하고, 실패를 반성하며, 그 속에서 배움을 찾아냈었다.

“그때는 괴롭고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일 덕분에 내가 이만큼 성공한 거 같아요.”

이 말은 내가 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고백이었다.

그들은 과거의 실패를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자신의 성장 스토리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기에 그들의 인생은 하나의 ‘성공 스토리’로 완성되었다.

만나본 어떤 이는 말했다.

“한 번 이혼을 겪은 후라, 지금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이 망했기 때문에 다시는 그때처럼 경솔하지 않게 되었지요.”

“병으로 고생한 덕분에 제 한계가 어딘지 알 수 있었습니다.”

듣기에 따라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 경험조차, 그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실패를 ‘쓰라린 기억’이 아닌 ‘성숙의 발판’으로 바꾸어낸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진지하면서도 인간적이었고, 실패조차 따뜻한 울림으로 남았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은 사람들

경기도 동탄에서 골프 코치로 활동 중인 한때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전직 프로골퍼의 이야기도 잊을 수 없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청소년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로 무너졌다.

집에는 빚쟁이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은 집 안에 눌러앉아 채권을 행사하려 했다.

어린 시절 그는 ‘세상의 냉정함’을 일찍 배워야 했다.

그는 말했다. “그때 덕분에 웬만한 어려움은 대수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의 조용한 미소 속에는 단단한 자신감이 담겨 있었다.

고난은 그에게 두려움을 없애주었고, 역경은 그의 멘털을 강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때의 시련이 없었다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는 일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에게 실패는 낙인이 아니라 훈장이었다.

그 훈장은 그를 단단히 세웠고, 인생을 살아가는 큰 자산이 되었다.



진정한 성공은 나눔으로 완성된다

내가 만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성공은 서로 도와주며 나눔에서 완성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과 성공하는 과정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하였다.

누구를 만나 도움을 주어도 보답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와 친절이 몸에 베여 있었다.

한 성공한 기업가는 한창 일했던 지난 시절을 이렇게 말했다.

“직원들을 통제하는 데만 몰두하다가, 신뢰하던 간부들이 모두 떠났습니다.

그때 깨달았죠. ‘사람이 회사의 전부’라는 것을요.

그 후로는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 일을 계기로 회사 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리고 회사를 사람 중심의 조직으로 키워냈다.

결국 그 회사는 위기를 넘고, 이전보다 더 크게 성장했다.

이처럼 실패를 통해 사람의 소중함을 배우고,

신뢰와 감사의 가치를 깨닫는 순간, 인생의 진짜 성공이 시작된다.


슬럼프조차 인생의 교과서가 된다

성공한 사람이라 해서 슬럼프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 중 다수는 우울, 불면, 스트레스, 극심한 번아웃을 경험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시간조차 인생의 교과서로 삼았다.

어느 대기업 전문 경영자는 병으로 입원했던 경험을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는 정말 괴로웠지만, 지나고 보니 그 시간이 제 인생 최고의 공부였어요.”

그들은 고난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본질을 다시 알아가곤 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방향이 바뀌고, 내면의 성장이 시작 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도전의 시작이다

인생의 전환점은 언제나 시련 과 함께 찾아온다.

그 시련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잠시 멈춰 서서 다시 시작하라는 삶의 신호이다.

중요한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태도다.

어떤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그것이 인생의 갈림길을 결정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 속에서 배운 사람은 누구보다 강해집니다.”

성공의 길은 언제나 실패의 흔적 위에 세워진다.

넘어져도 괜찮다. 주저앉아도 괜찮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그 마음이 진짜 성공의 씨앗이다.


절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좌절 없는 성공은 없다.

나 또한 지금까지 개인의 성장과 자산증식에 있어서 몇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 실패를 통해 나는 다음을 시작하였고 가장 힘든 순간을 극복하는 방법은 나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며, 그리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힘든 실패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렇게 좌절을 극복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성장과 희망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배웠다.

삶의 여정에서 맞닥 뜨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에서 배우며, 다시 일어서야 한다.

인생은 결코 실패의 연속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성장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한 번의 실패는 당신의 끝이 아니라, 당신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그 순간, 이미 당신은 성공의 길 위에 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당당히 실패에 맞서는 사람이 성공으로 가는 사람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