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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훈 Jan 03. 2025

올 해도 수고하셨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열두  달의 끝자락에 와 있으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새삼 돌아보게 됩니다.

하루는 스물네 시간, 한 달은 삼십일, 일 년은 열두 달로 마치 정리 상자처럼 알차게 구분되어 있는 삶의 틀도, 이제 그 마지막 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처음 계획하고 “희망”하며 시작한 첫날부터 오늘 이 날까지, 우리는 모두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어떤 이는 날마다 “사랑”을 채워

주변을 따뜻하게 밝혔을 테고,

또 어떤 이는 날마다 “욕심”을 키우며 바쁘게 살아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담지 못하고 텅 빈 채로 일상을 흘려보낸 날도 있었을 테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미 지나간 시간에 매달려 아쉬움을 붙들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제는 잠시 뒤돌아보면서,

무엇이 넘치고 무엇이 모자랐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혹여 부족했던 부분이 보이면, 다가올 새해에는 조금 더 채우고 보듬어 가면 될 일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 때때로 전전긍긍하느라 정작 소중한 것들을 놓쳐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로 인해 생겨난 후회와 상처가 또 다른 슬픔이나 실수를 낫지 않도록,

이제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품고 조금 더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시리고 아팠던 날들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으니,

그 안에서 “희망”과 “용기”를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은 조용히 ‘반성’하며, 새로운 날을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내 작은 이기심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돌아보고,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며,

조금 더 따뜻한 온기를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12월의 마지막 금요일,

함께 만든 추억과 이야기를 뒤돌아 보는 시간은 우리들 마음속에는 밝은 햇살로

더없이 따뜻한 빛을 선물할 겁니다.

그 빛으로 어려운 순간을 비추며,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감사와 고마움이 더 크게 남는 연말입니다.

오늘의 이 마음가짐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될 내일을 더 단단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리라 믿습니다.


한 해 동안 같이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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