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처럼 생겼네~
어릴 때 자주 듣던 소리다.
하얗고 동그란 내 얼굴을 보고 어른들이 하던 말.
어릴 땐 그게 칭찬인 줄 알았다.
오늘 네 얼굴에 보름달 떴네~
한창 예쁘고 싶은데,
얼굴이 보름달 같다고 놀린다.
보름달 같은 얼굴이 칭찬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
내 맘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난 보름달처럼 희어서
내겐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거라고.
그래. 그럼 된다.
보름달이 좋다.
-thesoozero,코끼리코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