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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sun Jan 15. 2020

04. 집으로

너와 함께할 준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으로 오는 길, 아주 가까운 거리일지라도 차를 타게 되면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고 아기를 안고 타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고는 자신만 조심해서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설마 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시트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법적으로도 정해져 있다. 전 좌석 안전벨트를 이용해 야하기 때문에 아기를 안고 타는 행위는 당연히 불법이다. 아기를 안고 차를 타는 행동은 아기를 에어백으로 사용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아기는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엄마가 받을 충격까지 모두 아기가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매우 큰일이 발생할 수 있다. 





바구니 카시트나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한 카시트를 사용한다. 


바구니 카시트의 경우 아기가 눕는 각도로 탈 수 있고 사용 시기가 일반 카시트에 비해 짧다. 바구니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백일 전후로 예방 접종하는 일 외에 외출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여하거나 중고로 구매하는 것도 좋다. 새 제품을 구매하면 아무래도 위생은 걱정이 없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여나 중고 구매도 좋은 선택사항 중 하나이다. 


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카시트는 일반적으로 5세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각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바구니 카시트만큼 눕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아기가 안전하게 고정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아기의 몸에 비해 자리가 넓어서 머리가 완전히 고정이 되지 않아 생각보다 머리가 흔들리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바구니 카시트에 비해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 제품을 구매할 경우 일반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또 바구니 카시트는 벨트형으로 고정 형태뿐이지만 일반 카시트의 경우 360도나 고정형 두 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신생아의 경우 햇빛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아기의 눈과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밖에 외출할 경우 겉싸개를 사용한다. 또한 신생아는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여름에도 겉싸개를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겉싸개는 신생아 때 이외에는 대부분 이불로 사용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 좋다.


신생아는 팔다리를 속싸개로 감아 고정시키는데 불편해 보이지만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는데 도움을 준다. 아기의 모로 반사(아기가 팔과 발을 벌리고 손가락을 밖으로 펼쳤다가 무엇을 껴안듯이 다시 몸 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츠리는 것)는 정상적이지만 아기 스스로도 하면서 놀라는 경우가 많아 속싸개로 잘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방



대부분의 엄마들은 출산 전부터 아기와 함께할 준비를 한다. 수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나는 아기방을 어떻게 할까를 한 달 넘게 고민했다. 아기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침대인데 범퍼 침대와 아기 원목 침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일반적으로 원목 침대에서 범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큰 이유는 엄마의 몸 관리 때문이다. 범퍼를 사용하게 되면 아기를 볼 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아기를 안아 들 때 손목에 힘을 주는 행동은 엄마의 관절에 좋지 않다. 그럼에도 범퍼를 사용하는 이유는 아기가 뒤집고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원목 침대는 좁아서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생아 때는 길게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수유를 하고 기저귀를 가는 등의 관리가 필요한데 이때 엄마가 자리를 옮기기 힘들어지거나 아빠의 다음날을 위해 아기 옆에서 자는 경우가 많아서 범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기와 함께 잘 때는 바로 옆에서 자는 것이 아니라 떨어져서 자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 위로 팔다리 등이 올라가게 되거나 밀치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되면 아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옆에서 잘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침대를 고민하면서 아기방을 많이 고민하게 된다. 아기방 여부도 고민하는데 이때 비 육아자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육아를 하는데 남편이 예민하고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데다가 운전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 남편이 안방에 나와 아기는 아기방에 지내는 것을 선택했다. 지인은 비 육아자가 둔감하고 사무직이라 근무에 크게 영향이 없어서 아기와 함께 안방에서 지냈다. 


나는 바퀴 달린 선반을 이용했는데 기저귀나 손수건 등을 담아 아기를 안고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생각보다 아기 위생용품 등 작은 물건도 많아서 정리를 하는데 편리했다. 그래서 나는 수납장을 구매하지 않고 바퀴 달린 선반을 두 개 구매해서 사용했다. 아기 용품 중 부피가 큰 제품이 많다면 수납장이나 선반이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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