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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자기 Feb 02. 2022

새해 첫 책,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기록하는 2022년│Episode 2│2022.02.01

새해를 맞이해서 책 3권을 샀다. 올해의 여러 가지 목표 중 하나는 늘 그렇듯, 책 많이 읽기이기 때문이다. 3권의 책 중 새해 첫 책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다.


책이 쉽게 술술 읽혀 앉은자리에서 절반을 읽었다. 나에게 특히 다가왔던 부분을 일부 남겨본다.


"뭔가를 시작했다 금세 그만둬도 괜찮다. 그 일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꾸준히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는 말 것.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친다. (p.19)"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질 때는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별로 기대하지 않아야 부담이 없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대충 시작했다가 마음에 들면 최선을 다하자! (p.27)"


작심일일도 힘든 내게, 모든 일에 흥미를 느끼지만 빠르게 식는 내게, 따뜻한 위로가 됐다. 물론 작가의 '금세'와 나의 '금세'는 다르고, 작가의 '대충'과 나의 '대충'은 많이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라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나머지 절반을 얼른 읽고, 남은 책 2권도 얼른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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