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를 지나왔다고
이제야 말할 수 있을까.
감히.
나는 수없이 흔들렸고,
내가 누군지 묻는 질문은
언제나 메아리처럼 돌아왔다.
뾰족한 것들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었고
나는 그것들을 품은 채
그저 하루하루를 버텼다.
너무 아팠고,
너무 슬펐고,
너무 괴로웠던 나날들.
“괜찮아요, 저는 행복한걸요.
저는… 아무렇지 않아요.”
상처가 나도
나는 여전히 같은 말을 반복했다.
괜찮아야 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