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by 작논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고

이제야 말할 수 있을까.

감히.


나는 수없이 흔들렸고,

내가 누군지 묻는 질문은

언제나 메아리처럼 돌아왔다.


뾰족한 것들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었고

나는 그것들을 품은 채

그저 하루하루를 버텼다.


너무 아팠고,

너무 슬펐고,

너무 괴로웠던 나날들.


“괜찮아요, 저는 행복한걸요.

저는… 아무렇지 않아요.”


상처가 나도

나는 여전히 같은 말을 반복했다.


괜찮아야 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