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해외여행

발리, 외국인 관광객 통장 잔고 증명 추진

“돈 없으면 오지 마?

by 여행픽


발리 주정부, 외국인 관광객 재정 증명 규제 도입 추진

돈없으면오지마인도네_0.jpg 발리의 아름다운 해변 풍경. [ⓒPexels ‘Tiff Ng‘]

인도네시아 발리 주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근 3개월 치 은행 통장 잔고’를 요구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항공권과 호텔 예약만으로는 입국할 수 없는 새로운 관광 정책의 도입을 의미합니다.

발리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은 체류 기간, 여행 일정과 함께 최근 3개월간의 은행 잔고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장기 체류 중 재정 부족으로 불법 취업이나 범죄가 발생하는 문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최소 통장 잔고 기준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 논의가 더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규정은 발리를 찾는 여행객들의 경제적 여유를 확인해 ‘고품질 관광’을 유도하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양’보다 ‘질’ 중심으로 바뀌는 발리 관광 정책

돈없으면오지마인도네_1.jpg 발리의 방갈로 리조트 전경. [ⓒPexels ‘Lukas Faust‘]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급증한 발리는 ‘저비용 장기 체류’ 관광객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습니다.


무허가 영업, 오토바이 난폭 운전, 마약 사건, 문화재 훼손 같은 부작용이 현지 주민과 당국에 큰 부담이 되었죠.

이에 발리 주정부는 관광세 신설과 성지 방문 예절 강화 등 다양한 규제를 잇따라 내놓으며 관광객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장 잔고 증명 의무화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재정 여유가 있는 관광객 위주로 수요를 재편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즉, ‘싼값으로 오래 머무르는’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책임감 있고 사회적 비용이 적은 ‘고품질 관광객’ 위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런 정책 변화는 발리뿐 아니라 동남아 주요 휴양지의 관광 트렌드에도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찬반 엇갈린 반응, 사생활 침해 논란도 제기

돈없으면오지마인도네_2.jpg 뉴스를 보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Pexels ‘Huy Phan‘]

새로운 규정 도입을 두고 현지에서는 찬반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인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통장 잔고 확인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어 주정부가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과도한 규제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경제적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반면에 주민들과 규제 찬성론자들은 무질서한 장기 체류, 불법 영업 방지와 문화재 보호를 위해선 재정 증명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그들은 발리가 더 이상 단순히 ‘싸게 놀고 가는 곳’이 아닌, 책임감 있는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사생활 침해와 질서 회복의 균형을 맞추려는 복잡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도입까지 고려할 점과 전망

돈없으면오지마인도네_3.jpg 우붓 발리스윙을 체험하는 여행객의 모습. [ⓒPexels ‘Vladimir Konoplev‘]

현재 발리의 통장 잔고 확인 제도는 아직 추진 단계로, 최종 법제화나 시행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출입국 관리는 중앙정부 권한이라 주정부의 제안만으로는 실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도가 도입되려면 중앙정부와의 협의, 관련 법령 정비, 공항 현장 시스템 구축 같은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논의는 향후 발리가 어떤 관광객을 유치할지 방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발리를 비롯한 동남아 휴양지들의 변화가 한국 여행객들의 입국 규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됩니다.

앞으로 추가 소식이 나오면 꼭 공유할게요.


▼ 함께 보면 좋은 여행 꿀팁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2460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5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박 3일 시카고 핵심 여행 코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