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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현 Mar 06. 2016

이적생의 이야기 들어가기

꿈같았던, 그리고 기적 같았던 그 일주일의 기적

"브런치에 게재하는 첫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에 처음으로 글을 작성하는 브런치 작가입니다. 우선 저에 관한 소개를 먼저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온라인 공간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무려 9년 가까이 된 나름의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블로거이지만, 아직도 글재주는 형편없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카카오에서 운영되고 있는 또 다른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무려 9년째 블로그를 이어오고 있는 "소인배닷컴"이라고 합니다. 잠시 자랑을 조금 하자면,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작성하는 물량형의 블로그의 노고를 인정해주어서인지, 최근 3년 연속 다음 X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100인에 선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제 블로그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링크를 투척하자면 : http://theuranus.tistory.com 입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저도 한 때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멋진 소설 같은 수필과 같은 순수문학작품을 만들어 내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학생 때까지만 하더라도 말이죠. 물론, 대학을 겨우겨우 졸업하고 나니, 이제는 무엇을 위해서 제가 달려가는지... 목표를 잃은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지에 관한 정체성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예전의 제 모습을 돌아보는 글을 보면서, 이 글을 다시 브런치에서 공개를 해보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야심한 밤에 말이죠.


"첫 번째로 공개를 해보려고 하는 글은 이적생의 이야기라는 글입니다."



첫 번째로 제가 공개를 해보려고 하는 글은 제가 아주 오래전에 이미 티스토리 블로그에 공개했던 내용의 글인, 이적생의 이야기라는 글입니다. 저의 아주 어두웠던 과거에 한줄기의 햇볕이 비추기 시작했던 그러한 상황을 담은 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물론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서 사실, 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 그래도 이 정도... 살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을 잊고 살 때가 종종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 들어서, 제가 뭐하고 있는 건지에 관한 고민을 하게 되면서, 이전 글을 한번 살펴보면서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블로그에 공개하게 되면서부터 글을 쓴다는 것의 재미를 알아가게 되었고, 블로그라는 매개체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된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배가 아픈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아주 특별했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적생의 이야기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약 1주일간 제게 벌어졌던 짧지만 아주 강렬했고, 특별했던 경험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저를 새로운, 혹은 더 넓은 세계로 인도해주는 그러한 계기가 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간단합니다. 20대 초중반을 공무원 시험에 바쳤던 저는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공무원 시험에서 연전연패를 했고, 결국에는 그 생활을 포기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제가 한 번쯤 다니고 싶었던 학교에 편입시험 도전장을 내는 그러한 과정을 담은 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저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성장해나갔고, 지금은 이렇게 다시 저의 부끄러운 과거를 들추어 가면서 이야기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기는 2011년 1월 즈음으로 지금으로부터 거의 5년 전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그러고 보니, 딱 5년쯤 된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군요. 아무튼 본격적인 연재는 다음 글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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