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에 일부러 띄워놓는 사이트
오늘도 크리에이티브와 싸움을 한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내가 졌다. 미안하다. 오늘도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바람을 좀 쐬고 오면 나아질까? 으, 아직 춥다.
책상에 앉아 가볍게 여러 디자인 작업물들을 훑어본다.
다시 크리에이티브와 싸울 준비가 됐다.
더.워터멜론은 아홉 시 반까지 출근이다.
사무실 이사로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진 탓에 적어도 십오 분 전에는 회사에 도착하는 편이다.
커피를 내린다. 음악을 튼다. 향도 피운다. 고구마도 하나 먹는다.
사실 바로 업무를 볼 수가 없어서 하는 짓들이다.
뭐라도 봐야겠다. 많이 넣어두니 나중에 잘 꺼내기도 가능하더라.
역시나 새로운 디자인을 발견하고, 기억해내는 일은 참 중요하다.
어쨌거나 내가 틈틈이 보는 사이트를 공유한다.
웹보단 모바일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다른 어플로 들어가지 않아도
인스타그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정이 편하더라.
밑에서 소개되는 계정들을 여러분도 팔로우하면 좋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아보카도 로고 계정도 팔로우하면 어떨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그 누구보다 빨리 접해보자.
AIGA(American Institute of Graphic Arts)에서 운영되는 곳으로,
따로 비핸스에 들어가지 않아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다.
이 계정만큼은 꼭 팔로우하길 바란다.
말 그대로 we love branding.
브랜딩뿐만 아니라 웹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등
(@welovewebdesign, @weloveillustration, @weloveanimations)
여러 개의 계정을 운영 중이다.
Design, Webdesign & Video를 피쳐 해주는 매거진 사이트가 운영하는 계정.
welovebranding 보다는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의 브랜딩 레퍼런스가 많다.
빨간색 로고가 인상적인 이 계정은
@naomimbassey & @sarahhorn92 두 명의 cofounder로 시작한 계정으로
꽤 다양한 브랜딩 작업 물들을 볼 수 있다.
웹사이트도 운영 중이지만 인스타보다는 덜 활발하다.
그들이 소개해둔 대로 슈퍼 미니멀한 그래픽 작업을 엿볼 수 있는 곳.
한마디로 '요즘 스타일이네'가 떠오르는 곳.
점, 선, 면 도형의 형태를 그래픽으로 잘 풀어낼 뿐만 아니라
원색적인 컬러를 촌스럽지 않게 잘 사용 시드니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계정.
컬러 멘붕이 왔을 때 추천하는 곳.
어려운 컬러 조합을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는
최근에는 소개한 컬러를 사용한 그래픽 이미지까지 보여주고 있다.
유사색뿐 만아니라 보색도 적절하게 보여준다.
웹사이트는 아직 제작 중인 듯.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계정이지만
colourscafe와 비슷한 느낌의 계정이다.
심플하고 정적인 그래픽부터 화려하고 컬러풀한 작업물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다루는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계정.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브랜드 로고 메이커.
로고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큰 영감을 받는다. 아주 좋다.
이제 상상력 슬럼프는 나에게 없다.
벌써부터 영감이 팡팡 샘솟는 것 같다.
잊기 전에 얼른 일을 하러 가야겠다.
- 오후 3시만 되면 빵이 먹고 싶은 J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