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보카도 데이가 새로워졌어요
때는 2021년 8월.
브랜드 민주화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던 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카도.. 성은 아보..(a.k.a 아보카도)
어쩌면 그 또는 그녀가 아닐 수 도 있다.
각설하고, 카도는 작년부터 브랜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목적은 단 하나. 브랜드 고민을 같이 이야기 나누고 해결하면 브랜드 민주화의 목표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사 이름은 you know what? 바로 아보카도 데이)
이렇게 브랜드 고민을 듣고 같이 이야기하는 카도는
항상 사람들에게 말한다.
카도는 지속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자 현업 전문가와 함께 아보카도 데이를 만들어가기로 결심했다.(현업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하는 아보카도 데이.. 생각만 해도 짜릿한데?)
그래서 카도는 재야의 숨은 현업 전문가를 찾아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렇지만 그 여정은 쉽지 않았다. 세상엔 쉬운 것이 없으니까.
진짜 스몰 브랜드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를 찾기 위해
카도는 지구를 3바퀴 반을 돌았고, 때로는 브런치 가게에서 탐스럽게 익은 카도에게 군침을 흘리며
카도를 식재료로 쓰려고 할 때도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었을까.. 카도는 드디어 카도의 5,555개의 기준을 충족하는 재야의 숨은 고수를 만났다.
바로 그는 이커머스 파는 방법의 전문가...
2008년 토모나리 남성 의류 론칭에 참여해 연 매출 150억을 달성한 남자. 현재는 이커머스 컨설턴트로 맹활약 중인 남자. 최근에는 책 <나 코치의 파는 기술>을 선보인 남자.
서울 벤처스 CMO 나 유업 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카도가 그의 책 <나 코치의 파는 기술>을 펼쳤을 때, 카도 머릿속에는 소행성 충돌 같은 영감이 떠올랐다.
"그래..! 나 유업 이사와 함께하는 북 토크를 만들어 스몰 브랜드들에게 더 직접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주자!"
카도는 역시 러키가이다. 나 유업 이사는 북 토크를 흔쾌히 수락했다.
2021년 8월 초.. 뜨거운 여름 그리고 스콜처럼 오는 비가 갑자기 오는 어느 날 오후
카도는 나 유업 이사를 만나고자 성수동 그의 사무실에 찾아갔다.
(똑똑...)
문이 열였고 이커머스 고수 나 유업 이사님이 밝게 카도를 맞이했다.
그와의 대화는 실로 놀라웠다.
카도는 약 1시간가량의 미팅 만으로도 이커머스 파는 법에 대한
그의 놀라운 통찰력, 풍부한 경험으로 대표님 몰래 창업을 해야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으니...
그와의 사전 인터뷰를 일부 공개한다.
Q. 저희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회사라 질문드립니다. 이사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브랜드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일관성이라고 생각해요.
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가 원대할 때 섹시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핵심 가치를 유지해가는 것이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파타고니아가 바다에 쓰레기를 막 버리거나 한다면 말도 안 되겠죠?
어쩌면 스몰 브랜드, 소상공인들에게는 핵심가치, 그리고 이것을 유지한다는 것은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브랜드 일관성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그렇게 거대하고, 원대한 것은 아니에요.
최소한의 운영 지침. 원칙. 이 것이 꼭 있어야 하고, 그것이 브랜드의 시작입니다."
Q.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 배움의 과정을 거치셨는데,
만약 지금까지 얻은 지식들을 가지고, 사업의 시작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시겠어요?
"사업을 안 할 것 같아요^^; 사업을 한다면 사람을 잘 쓰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예전에는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과거의 저를 생각해보면, 개인의 능력을 더욱 키우는데 매우 매몰되어있었어요.
그렇지만 결국 사람들과 함께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주 큰 자산이라고 요새 생각이 들어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사람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더 좋은 네트워크 만들고 싶네요.
소상공인 분들에게 사람을 쓰는 부분이 대단히 리스크일 수 있지만, 그 부분에 적극성을 띄시는 것이
사업이나 브랜드에 도움이 되실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이커머스를 하시는 분들 또는 물건을 파시는 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이사님이 추천하실만한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총각네 야채가게'와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를 추천드려요.
책에서도 계속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태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요.
자신의 일과 업에 대한 태도가 분명한 분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나마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특히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에서는 3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행동 무리, 시간 무리, 정신 무리 에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인생의 시간 속에서 특별하게 몰입해야 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성공한 기업가들의 자서전을 보면 공통적인 키워드가 있어요. 바로 '몰입'이에요.
과몰입해서 남들이 10년 만에 걸려 하는 것을 1년 만에 끝내버리고, 남들보다 공사 기간을 매우 단축해서 끝내는 것. 결국 성공을 가져옵니다.
저 역시 남들이 10년 만에 할 거 1년 만에 끝내자는 생각이 매우 강했어요.
그리고 실제 그렇게 길지도 않아요. 2-3년을 정말 과몰입했고, 인사이트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흔히 말해서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죠. 그런데 너무 많이 쓰는 말이라 와닿지 않아요.
거의 엄마가 밥 먹어라~ 이런 말처럼 흔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제거와 몰입이라고 표현해요.
삶의 여러 변수를 제거해 일과 목표에 몰입하는 시간. 이 시간은 결국 성공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에서 꼭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Q. 이번 북토 크는 어떤 분들이 들으면 제일 도움이 될까요?
"예비창업자 분들이나 창업을 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좀 더 디렉트 하게는 자기 사업의 경험이 그래도 어느 정도(최소 2년 이상)해보신 분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이나 해야 할 것들을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보시고 시도해보신 분들에게 제일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Q. 객단가 매우 높은, 약 100만 원 정도 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라고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어요?
"100만 원 정도 되는 상품이든 그렇지 않든 고객이 그 상품을 사지 않는 이유는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치가 없거나 또는 가치가 있는데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
가치가 없는 경우에는 제품 영역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가치가 있는데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는 고객이 가치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됩니다.
가장 많이 추천을 드리는 방법은 옵션을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중국집에서 짜장면 소, 중, 대가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저는 옵션을 만들 때 일부러 불필요한 옵션을 만들라 권하곤 해요. 이 불필요한 옵션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에요. 그 심리는..."
그 심리가 무엇인지 들었을 때. 카도의 머릿속에는 또다시 한번 소행성 충돌이 발생했다.
아는 사람이 비트코인으로 잘 되었을 때.
사촌이 집을 샀을 때.
그리고 정답을 알려주지 않고 끝난 이 글을 본 사람들...
그들은 모두 공통된 심리를 가지고 있다.
8월 18일에 진행하는 북 토크에 오면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노라고 카도가 조용히 속삭인다.
그리고 카도는 조금 더 크게 말한다.
북 토크 정보는 아래와 같다고...
일시 :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오후 7시 반~9시
장소 : 온라인 실시간 live(참여 URL 안내 예정)
신청 링크 : https://bit.ly/3fy1A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