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워터멜론 Feb 14. 2022

폰트만 봐도 알 수 있는 맛집의 맛

맛있어 보이는 서체와 로고 이야기

가끔은 간판만 봐도, SNS 속 가게 로고만 봐도, 메뉴판 속 폰트만 봐도

'와 여기 맛집일 것 같은데, 먹어볼까?'라는 가게들이 있어요.



오늘은 우리 가게 어떤 서체를 써야지 더 손님들이 찾아오고,

음식이 맛있어 보일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맛있어 보이는 서체와 폰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폰트만 봐도 알 수 있는 맛집의 맛맛맛



이렇게도 맵고, 저렇게도 매운 매운맛 폰트

신라면 


이런저런 매운맛들이 있지만, 얼큰하게 매워서 종종 생각나는 신라면.

신라면 패키지를 한 번 살펴볼까요?


붓글씨로 써진 辛(매울 신)


辛자는 마치 매워서 우리가 손을 떨며 물을 찾는 것 같지 않나요?

살짝 일부러 흘림체로 쓰인 획과 공간의 여백을 주어, 더 눈에 띄고 군침이 돌아요.


한자와 붓글씨의 조합으로 오래된 전통을 가진 맛이라는 연상을 주어, 전통이 있는 라면이라는 생각 역시 드네요. 


신라면 폰트는 대비 효과를 통해서 매움을 보여주고 있어요. 

우선 ''자가 흰색 테두리와 폰트의 크기를 통해 매우 강조되어 있고 강한 힘으로 꾹꾹 눌러쓴듯한 붓글씨로 더욱 ''자에 힘이 느껴져요.

그리고 강렬한 검은색과 빨간색 패키지 메인 컬러의 대비는 우리의 미각을 자극해요.


매운맛의 음식을 파는 브랜드라면 신라면처럼 붓글씨 폰트와 대비 효과를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정갈한 일식의 맛. 진작 다이닝


진작 다이닝 메뉴와 진작 다이닝의 음식들


명조체의 이 두 글자 만으로도 맛에 진심과 정성이 느껴지는, 진작 다이닝


로고는 그릇 위에 젓가락이 정갈하게 올려진 것 같기도 하고 깔끔한 음식점의 지붕 같기도 해요.


끝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꺾여 진작 다이닝의 음식과 분위기가 따뜻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요.

이처럼 로고의 워드마크에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어떤 어투로 말을 거는지를 바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힘이 있어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정갈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진작 다이닝의 로고와 서체만 봐도 벌써 가게 문을 들어갈 것 같아요.




진한 미국 맛 디트로이트 스타일 피자. 모터시티바이매니멀



진작 다이닝처럼 정갈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고칼로리로 배를 채우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그리고 이럴 땐 역시 피자예요! 


디트로이트 피자로 유명한 모터시티바이매니멀의 로고를 살펴볼까요? 

얇은 폰트를 둘러싼 각진 형태의 단단한 사각형은 사각형의 디트로이트 피자를 연상시켜요. 마치 자동차 번호판과도 같기도 한 심벌 형태가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를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일반 피자집과 다르게 세련되어 펍 같기도 한 이 로고는 우리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게 만들어요. 그리고 피자 한 입 먹고 로고를 보면 마치 여기가 디트로이트인지 이태원인지 모를 것 같아요.



출처 @motorcitykorea
완피자


당 충전은 참을 수 없지, 벌써 입에 고이는 단 맛 꿀건달


2월 14일! 무슨 날 일까요? 바로 밸런타인 데이예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꿀 어떠신가요?


아주 건강하고 달콤한 꿀을 만드는 '꿀건달'의 꿀.

40여 년간 청춘을 지새워온 '벌 쟁이 아버지'와 아버지가 이어온 양봉산업의 가치를 저버리기 싫어 그 가치를 키워나가는 '꿀쟁이 꿀건달'이라는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가 있는 국산 벌꿀 농가 브랜드예요.


꿀건달의 로고를 한 번 살펴볼까요?

서체는 Sandoll로터리체로 서체의 곡선이 꿀처럼 흘러내리는 것 같아 달콤함이 녹아내리는 것 같아요.

또 각지지 않고 둥글둥글한 서체는 흘러내리며 입안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꿀 같기도 해요.


건강해 보이는 곰이 익살맞은 표정으로 꿀을 맛있게 먹고 엄지 척하고 모습의 심벌은 꿀 건달의 꿀을 먹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족해하는 우리의 모습 같네요.


꿀건달의 초꿀렛

초꿀렛은 '산벚나물꿀'과 '카카오 닙스'를 블랜딩한 달콤 쌉싸름한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꿀건달의 꿀이에요. 초콜릿과 꿀의 만남이라니! 


초꿀렛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아보카도와 함께한 2021년 서울 메이드 브랜딩 협업 상품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꿀건달의 로고 역시 아보카도가 함께 만들어갔어요.


이번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아보카도가 초꿀렛을 여러분에게 선물해드려요!


아래 링크를 클릭해 댓글로 맛있어 보이는 서체를 추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3분에게 초꿀렛 1통을 선물로 드려요.


꿀건달의 로고를 만들고 초꿀렛의 패키지를 만든 아보카도 바로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아보카도의 오프라인 첫 데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