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 차오르거나 설레거나 / 2025.4. 3
폐사지(廢寺址)에 서있었다.
지나가는 봄비가 잔잔하게 내리는 시간이었다.
톡톡톡 우산에 부딪쳐 들려오는 잔잔한 빗소리도 한몫하며 그윽해진다.
품위 있고 아름답다.
여늬 천년 고찰을 직접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미와 감이 있다.
세계적인 미니멀 작가도 이런 작품을 만들지 못할 터
폐사지 풍광자체가 예술작품이다.
판타지
폐(廢), 어떤 순간일지라도 품위 있고 아름다울 수 있기를...
서산 보원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