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를 채워주는 소비
기온이 급속히 내려간 추운 날씨와 함께 등장하는 길거리의 붕어빵집. 어릴 적부터 풀빵을 좋아했던 나는 붕어빵 가게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 붕어빵 누구나 가슴속에 풀빵 사 먹을 돈 천 원씩은 품고 다니는 계절이 왔다. 옛 추억을 소환하는 오징어 게임이 있다면 붕어빵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친근한 정서를 안겨준다.
호~ 작고 따끈한 붕어빵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가면 제철을 맞이한 따뜻한 붕어빵 덕분에 가족들은 지친 마음과 추운 몸을 녹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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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고양이
겨울의 냄새는 붕어빵 향기가 나
겨울의 소리는 붕어빵 굽는 쇠의 리듬
생선장수님 눈치 안 보아도 되지요
달다랗게 구워진 나의 붕어빵들
왔어요 내가 겨울에 찾아왔어요
흰냥이네 붕어빵 가게
겉은 바삭하고 무엇보다 귀여워
머리부터 먹을까 꼬리부터 먹을까
고민 말아요 나랑 나누어요
이 겨울 내가 사랑하는 건
내가 굽는 가장 따뜻한 붕어빵
따뜻한 아랫목 이불속이 그리운 계절
다시 찾아오면 내가 생각날 거예요
왔어요 내가 왔어요 흰냥이네 붕어빵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