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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사랑 덕분에

by 강단아


오랫동안 찾아 헤매었던 나의 사랑아

이제는 네가 있어 마음의 빈 터에 공허한 바람의 회오리가 불지 않는구나.

네가 주는 사랑은 차곡차곡 성실히 쌓여

백 년이 지나도 넘어지지 않을 단단한 성이 되었구나.

나는 너를 만나 집을 찾았고

너는 나를 만나 너를 찾았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더 찾을 수 있을까 설레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어졌단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저릿한 이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시련도 없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 시련들을 이겨낼 힘이 우리 사랑 안에 있음을 단단하게 믿고 나아갈 뿐이다.

사랑 없는 삶은 죽은 삶이나 다름없으니

네가 준 나를 가득 채운 사랑으로 내 삶을 사랑해보려 한다.

삶이 가득 차니 배설할 감정이 고이지 않아 글을 잘 쓰진 않지만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

너와 함께라면 다른 형태의 글도 서서히 쓰게 될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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