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문 / 부제: 충격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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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회 골든글로브어워드 후보가 발표되었습니다. 역시 TV 부문부터 먼저 찾아봤는데...
몇년 간 받아본 골글 후보명단 중 가장 충격적 ㅋㅋㅋㅋㅋㅋㅋ 이었어요.

너무 놀라서 웃음밖에 안 나오는 후보명단, 세 편으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Empire
Game of Thrones
Mr. Robot
Narcos
Outlander
원래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후보 선정할 때 작품성보다는 화제성이나 '의미'를 중점에 두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명단은… 글쎄요. 나르코스가 된 건 '의미', 엠파이어가 된 건 '화제'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 의미로 보면 미스터 로봇의 후보 지명도 뭐,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웃랜더는… 왜죠? 물론 저도 아웃랜더를 재미있게 보는 1인이지만 작품상 후보…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ㅠㅠ
이 명단에 없어서 놀라운 드라마가 있습니다. 일단 마지막 시즌을 방영한 매드맨, 비평가상이나 괜찮은 상에선 꼭 등장하는 아메리칸즈, 그리고 올해 최고의 신작이라며 칭찬이란 칭찬은 다 들었는데 작품상 후보에는 없어서 너무 놀란 베터 콜 사울. 아니 사울이 안 올라갔는데 아웃랜더와 미스터로봇이 왠 말이냐구요…
Jon Hamm, Mad Men
Rami Malek, Mr. Robot
Wagner Moura, Narcos
Bob Odenkirk, Better Call Saul
Liev Schreiber, Ray Donovan
여긴 별 불만 없습니다. 라미 말릭(Mr. Robot)이 굉장히 선전하네요. 캐릭터도 강렬하고,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도 많긴 합니다. 상을 받기는 어려워도 후보에는 꾸준히 이름을 올릴 듯합니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 역를 맡은 와그너 모라(Narcos)가 후보 지명을 받은 것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브라질 국민배우의 첫 미드시상식 후보지명!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Caitriona Balfe, Outlander
Viola Davis, How to Get Away With Murder
Eva Green, Penny Dreadful
Taraji P. Henson, Empire
Robin Wright, House of Cards
네, 제가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진 부분 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비웃음이 아니고오. 골글에서만 볼 수 있는 명단이란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바이올라 데이비스, 타라지 P 헨슨, 로빈 라이트는 원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후보지명 받는 분들이라 놀랍지 않아요. 깜짝 놀란 후보지명은 카이트리오나 밸프(Outlander)와 에바 그린(Penny Dreadful)입니다. 카이트리오나 밸프는 연기 잘 했어요. 클레어에 딱이었죠. 하지만 후보 지명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거든요. 사실은 에바 그린에서 더 놀랐는데, 페니 드레드풀에서 연기로 인정받는 사람은 에바 그린밖에 없고, 게다가 '에바 혼자 다했다'는 평을 듣는 1시즌이 아니라 그 이후에 후보 지명을 받았다는 것… 정도? 하기야 골글 아니면 에바 그린이 페니 드레드풀로 후보지명을 받아보겠어요?
이 명단에 없어서 놀란 사람... '에미후보까지됐는데' 골글에서 빠진 타티아나 마슬라니(Orphan Black)와 '상도받았는데' 빠진 줄리아나 마귈리스(The Good Wife), 전년도 수상자 루스 윌슨(The Affair) 등등이 생각나네요.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