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부문 / 부제: 충격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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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어워드 후보 TV 부문 분석, 두번째입니다.
Casual
Mozart in the Jungle
Orange Is the New Black
Silicon Valley
Transparent
Veep
6편이나 후보지명되었는데 여기 빠진 작품들! 빅뱅이론! 모던패밀리!! 공중파 코미디 시리즈들이 한 편도 지명을 받지 못해 전멸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후보 구성 면면을 살펴보면 더 놀랍습니다. HBO가 2편(VEEP, Silicon Valley), 넷플릭스가 1편(OITNB)인데 아마존이 2편(Mozart~, Transparent), 그리고 훌루가 처음으로! Casual로 작품상 후보 지명을 받았습니다. 스트리밍이 진짜 대세네요. 이 명단에 빠져서 굉장히 아쉬운 작품은 Unbreakable Kimmy Schmidt입니다. 이거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칭찬받았는데, 후보 지명을 못 받아서 많이 놀랐어요. 한편 제가 보다가 지루해져서 때려쳤던 모차르트 인 더 정글! 후보 지명 받았습니다. 이건 진짜... ㅎㅎㅎㅎㅎㅎㅎㅎㅎ
Rachel Bloom, Crazy Ex-Girlfriend
Jamie Lee Curtis, Scream Queens
Julia Louis-Dreyfus, Veep
Gina Rodriguez, Jane the Virgin
Lily Tomlin, Grace & Frankie
작품상부터 쇼킹한데 연기부문이라고도 다를까요? 막강한 수상후보 줄리아 루이-드라이퓌스(VEEP)과 전년도수상자 지나 로드리게스(Jane the Virgin)을 제외하고 올해 또 완전히 새로운 후보만 등장했습니다. 지나 로드리게스가 후보지명받고 수상하면서 'The CW 드라마가 드디어 상도 받는구나!' 하면서 놀란 게 작년인데! 올해는 2명이 The CW 작품으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Crazy Ex-Girlfriend가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야금야금 타긴 했는데! 레이첼 블룸이 연기상 후보지명을 받았으니 화제성은 더 커지겠네요. (이거 나중에 한 편은 봐야겠다.) 릴리 톰린과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오랜만에 주연으로 돌아오셔서 후보 지명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연기상 후보지명이 됐는데 작품들의 다음 시즌 제작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함정...?ㅠㅠ
Aziz Ansari, Master of None
Gael García Bernal, Mozart in the Jungle
Rob Lowe, The Grinder
Patrick Stewart, Blunt Talk
Jeffrey Tambor, Transparent
이 부분도 작년 수상자인 제프리 탬보어(Transparent)를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후보입니다. 자전적 이야기같은 작품에서 자기 옷을 입은 듯 잘한다고 평가받는 아지즈 안자리(Master of None)도 강력하고, 특유의 백치미를 아낌없이 발산하며 매력덩어리가 된 롭 로우(The Grinder)의 선전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패트릭 스튜어트(Blunt Talk)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Mozart~)은 이 작품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는 게 약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후보가 되다니... 모차르트를 저만 재미없게 봤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이 부문 수상자는 제프리 탬보어가 되지 않을까요?
3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