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을 축하합니다
한국드라마 <굿 닥터>의 할리우드 라메이크 버전.
미국에서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려는 중. 이에 대한 이야기는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여기서 중언부언할 필요는 없겠고.
내가 이 드라마의 성공을 짐작했던 건 편성 때문이었다. 이 드라마를 월요일 10시 자리에 넣은 건 ABC가 1순위로 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기 때문. 짐작대로 방송사는 이 작품에 홍보마케팅 총력전을 펼쳤다. 경쟁시간대도 그저그런 작품을 만난 <굿 닥터>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다만 잘 나가도 이렇게 잘 나갈 줄은 몰랐지. 시청률 1위라니...
이 드라마를 견인하는 건 만 25세 주연배우 프레디 하이모어다. 연기야 원래 검증된 데다가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정말 멋지게 자랐고, 연기도 설득력있게 잘 한다. 한드를 부지런히 보진 않았지만 프레디의 '숀 머피'는 멋지고, 따뜻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글래스먼 원장을 연기하는 리처드 쉬프도 정말 오랜만에 만난다. <웨스트 윙> 이후로 오랜만에 자신의 연기를 하는 느낌. 토비와는 다른 모습이라 더 반갑다. 그 외에 다른 출연진들에도 서서히 정을 붙여가고 있다.
구독형 vod로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는데... 언제가 될 진 알 수 없다. 집에 케이블 안 나오는데...

http://www.imdb.com/title/tt6470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