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아이언 피스트

그런 게 있다

처음엔 되게 재미있게 봤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별로인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

불행히도 이 드라마가 그렇다.

처음엔 "음, 나쁘지 않은데? 왜 욕먹지?" 이랬지만 지금은...

욕먹을 만 했구나 싶다. 목표도 의미도 없고 문화적 관련성이나 사명감도 없는 콘텐츠인데 재미까지 없다.

대니 랜드 역에 핀 존스를 기용한 건 여러 모로 실수다.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해야 한다고 해도 다른 매력적인 배우를 데려와야 했다. 보면 볼수록 아쉽다.

콜린 역 제시카 헨윅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은 클레어 로자리오 도슨. 미첨 남매도 매력적이지만 지난 내한 행사 때 보니까 캐릭터보다 배우가 더 매력적이었다.

이번 [아이언 피스트]를 제대로 말아먹은 일등공신은 제작자 스캇 벅이다. 아시아계로 설정하자는 걸 다 엎어버리고, 핀 존스를 캐스팅한 사람. 다행히 시즌 2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볼 수 있겠다.

https://www.netflix.com/title/8000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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