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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백인 여러분

깔끔하게 정의할 수 없는 문제에 관하여

by 겨울달

저스틴 시미언의 [친애하는 백인 여러분]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를 한 국가의 다수 인종인 중 하나인 처지에서 보면 저들의 고민은 이해는 되는데 공감은 어렵다. 내가 저 안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다르겠지만 말이다.


흑인이란 무엇인가, 흑인다움이란 무엇인가, 이런 것들도 묻는다. 노예들을 선조로 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사관이나 상류층 동경과 편입 욕망과 인종의 프라이드가 충돌하는 경우도 그린다. 흑인 인권에 대해 논하면서 백인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 개인의 삶을 우선으로 놓고 다른 이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것...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단연 라이오넬 ㅋㅋ



http://www.netflix.com/title/8009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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