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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xx

by 겨울달

-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 중 단연 최악.


- 영화 보면서 피가 싸늘하게 식는 경험 해본 적 있으심? 이 영화 보면서 처음으로 그걸 느꼈음.


- 전형적인 잘난 척 누아르 느낌인 점도 굉장히 거슬렀음.


- 문제의 그 장면만 편집해서 돌아다닐 거라는 트위터 말에 백 퍼센트 동감. 맥락 없이 보면 진짜 스너프 필름 같을 거다.


- 원래 끔찍한 거 잘 못 보는데 그 장면은 눈 뜨고 봤다. 이 영화에 기가 꺾이고 싶지 않았고, 감정을 휘둘리고 싶지 않았음.


- 여성 피해자를 유희로 바라보는 시각은 그놈으로만 국한해도 됐었다. 왜 보는 사람에게도 연쇄살인마의 시각으로 피해자를 보게 한 건지 모르겠음. 연출이든, 각본이든 이러지 않을 방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 영화는 결국 정치적 알력을 그린 것. 그런데 누가 보면 집단 패싸움인 줄 알겠음. 이런 게 현실 반영이라면 재미없다. 이런 걸 현실적으로 그리길 바란 건 아니지만.


- 힘 안 줘도 될 부분엔 도가 지나칠 정도로 힘을 넣고, 정작 필요한 부분은 대사 몇 마디로 퉁치는 거 맘에 안 듦.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작품 자체에서 헷갈리면 보는 입장에선 당연히 별로라고 느끼지 않을까?


- 캐스팅도 좀 미스. 차라리 김명민이 국정원 요원, 박희순이 경찰을 했으면 어울렸을 것 같다. 장동건은... 제발 남자 영화 그만하고 코미디 좀 해줬으면. 몇 년 전부터 계속 이야기하지만 장동건은 코미디 연기가 제일 낫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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