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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달 Jan 16. 2016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다른 채널이었는데?

신기한 미국의 지역방송국 시스템

방금 읽다보니 재미있고, 한국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신기한 사례가 있어서 하나 가져와봤다.



미국의 지역방송의 대부분은 기업이 메이저 네트워크와 가맹(affiliate)을 맺어서 그 채널의 프로그램을 공급받는다.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주로 지역 뉴스와 스포츠, 시사 등. 그러다보니 가맹 관계가 중간에 중단될 수도 있고, 어느날까지는 A 방송국의 가맹이었다가 다음날에는 B방송국의 가맹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심하면 각 메이저 네트워크의 지역가맹이었던 지역 방송사의 가맹이 바뀌는 경우도 가능하다. 이번에 각각 CBS, NBC와 계약이 끝난 노스 캐롤라이나 주 Raleigh의 두 지역 방송국 WNCN과 WRAP가 바로 그 경우에 해당한다고.


각국의 지역방송 시스템에 대해 정리해놓은 블로그 글도 살펴보았다.

http://blog.daum.net/kcc1335/3556

미국 지역방송은 메이저 네트워크와 가맹을 맺거나, 아니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독립방송은 전부 스포츠 채널이고, 방송국의 규모나 여력상 지역 소식이나 날씨 정도만 전할 뿐 다른 편성은 메이저 네트워크의 콘텐츠나 신디케이션, 재방권을 산 프로그램으로 채운다고. 


그래도 시장이 규모가 크니까 지역 방송사도 여러 개 있고 잘 돌아가는 거 아닐까 싶다. 메이저 네트워크도 지역의 시장 규모에 따라 가맹방송사를 선정하는 데 굉장히 신중하고, 높은 점유율을 보이면 좋은 조건으로 구애하나 보다.


지역방송이 중앙방송사의 자회사 형태인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이런 게 굉장히 신기해 보인다. 나만 그런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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