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2019년 5월 3주 영화 감상 기록

by 겨울달
예상 가능한 딱 그만큼의 재미


그냥 한국 조폭 영화다. 마동석의 이미지를 이만큼 끌어올려 영화에 이식해 기본 동력을 만든다. 마동석의 한계는 그거 같다. 뭐든지 마동석화하기 때문에 스타로는 보이지만 배우로 보이는 덴 한계가 있다는 것. 마동석이 전면에 나서지만 다른 두 배우, 김무열과 김성규가 훨씬 기억에 남는다.

김무열은 정말 하나의 이미지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배우다. 인터뷰 이런 것만 보면 사람이 그렇게 착하고 얌전하고 진지할 수가 없는데, 이 영화에선 그냥 껍데기만 김무열 같았다.

김성규는 더 대단하다. <범죄도시>를 정말 술렁술렁 본 사람으로서 김성규를 처음 기억한 작품은 넷플릭스 <킹덤>이다. 비주얼은 꼬질해도 목소리와 눈빛이 인상에 남았는데, <악인전>에선 정말 무자비한 살인마로 변신해 공포감을 제대로 심어준다. 지금 <킹덤> 촬영하고 있겠지만 다음 작품은 뭐가 될지 궁금해진다.

그것 말곤 딱히 인상에 남는 게 없어서, 3백만 넘은 거 보니 어안이 벙벙하긴 하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제일 멋진 건 한글 제목이었는데.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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