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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자유 Jun 29. 2020

애플 공식 웹사이트 사용성 평가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s://outstanding.kr/apple20200527/


브랜드 커머스는 일반 오픈 마켓같은 제품 기반 커머스와는 달리 제품만 잘 드러나는 게 아니라, 브랜드의 전사적인 메시지가 잘 드러나야 한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듯이 애플은 그걸 참 잘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이고...


다만 그런 브랜드 메시지를 잘 전달한 것과는 별개로, 사이트 자체의 사용성은 어떨까에 대해 생각해 본 글. 사이트 전체를 디테일하게 뜯어보지는 못했지만, 닐슨 노먼 휴리스틱 10을 활용하여 빠르게 훑어보았다. 벤치마킹할 점도, 반면교사 할 점도 있었다. 


예를 들면, 내가 가하는 모든 인터랙션에서 적절한 반응 요소를 삽입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마이페이지 아이콘을 눌렀을 때 0.5초밖에 안 되는 로딩에도 프로그레스 바를 띄운다거나... 


조금 의아했던 건 GNB인데, 메뉴명 선택된 상태와 노멀한 상태의 컬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로 되어있다. 보통은 선택된 상태가 좀 더 강조된 형태(굵은 서체를 쓰거나 컬러를 더 밝게 하거나)로 표현되는데 애플은 반대로 되어있어서 내가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잠깐 헷갈린 경험. 


메뉴명의 카피 역시 제품군이 아닌 제품명을 사용함으로써 애플을 모르는 사람은 알기 어렵게 되어있다. 뭐, 이건 사용성보다는 애플의 자신감('우리 제품명 모르는 사람 있냐?')처럼 느껴져서 멋지다고 생각한 부분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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