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자유입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작년 6월 토스 UX writing팀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지금은 뉴욕에서 3년 근속으로 받은 리프레시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1년 넘게 다닌 회사가 없었는데 올해 9월이면 토스에서 4년을 보낸 셈이 됩니다. 그만큼 좋은 동료들과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이라 제게 잘 맞는 일터 같아요.
그동안 브런치가 아닌 토스 디자인 테크 블로그에 UX writing 관련 소식을 간간이 전해왔어요. 작년부터는 AC2 라는 공동 학습 커뮤니티에서 코칭이라는 새로운 도메인을 접하게 되어 역량 면에 있어서 새로운 문을 열게 되었고요. 제품을 잘 만드는 것, 저 혼자 성장하는 것을 넘어 내 주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 같이 시너지를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이지요.
'누군가를' 돕기 위한 코칭이었지만 사실 저 누군가의 자리에 저를 대입하는 것으로 시작했었어요. 일단 제가 잘해야 남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서 제가 퍼포먼스를 내는 데에 어떤 허들이 있는지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그 허들들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인지 교정들을 했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고, 그렇게 여러 번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다른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는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드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작년에 훈련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잘 활용하고 있고, 주변 동료들이나 지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때 알려주는 정보들을 잘 정리해서, 쉬는 동안 뉴스레터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몇 년 전에 디자이너들을 위한 영어 아티클 뉴스레터 디독을 운영했었는데요. 서비스를 접고 나서 늘 '언젠가 콘텐츠를 다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새로운 뉴스레터는 저의 오랜 친구 송모연 님과 함께 합니다. 안지는 8년이 넘었는데 같이 프로젝트를 하는 건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욕심도 많이 나네요. 오래 지켜봐오면서 정말 영민하고 빛나는 친구여서 언젠가는 꼭 같이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최근에 유능한 애자일 코치로 활약하고 있어서 함께 하게 되었어요.
뉴스레터는 매주 저와 송모연 님이 퍼포먼스를 해킹하면서 사용했던 여러 가지 인지 도구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 당연히 무료로 구독하실 수 있고, 좀 더 디테일한 사례 기반의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유료 구독도 가능합니다. 무료 구독만 하셔도 어떤 인지 도구가 있는지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유료 구독을 해주시면 돼요.
뉴스레터 구독 링크: https://maily.so/panacea?mid=73861c7b
그리고 저와 모연님이 팀으로 하는 코칭에 참여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구글 폼을 확인해주세요. 7월 19일까지 이벤트 중이니 궁금한 점 있으시면 메일로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