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용준 Jan 26. 2020

정부지원 사업이냐? 매출이냐?

연초 정부 지원사업 러시를 보며...

연초가 되니 여기저기 정부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와 지원 잘 받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행사 등이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 듯 하다.

초기 기업에게, 특정 업종이나 아이템의 경우 정부 지원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고 정부지원(돈)을 받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쉬워진 현실이 있기도 하기에 그런 것 같다.

여기서, 50대 꼰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기업의 본질은 매출을 올리고 그 돈으로 효율적 경영을 하고 남은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기업의 근본 원리를 망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창업을 하고 아이템을 개발하고 규모가 늘고 하면 당연히 자금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생산'을 위한 기반과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자금이나 지원이 필요하고, 이 확충의 목적은 더 크고 안정적인 매출과 이윤의 창출을 위한 것 이라는 것은 대학교 1학년 정도면 다 아는 사실이다.


정부지원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일 부분의 문제나 지원에 그치지 '대규모' 해결안은 절대 아니다.
말 그대로 '지원'이지 '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지원은 사실 생각보다 큰 규모나 모든 문제를 해결 해 줄 수는 없고, 지원을 받는 순간 감사와 점검의 대상이 된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적절한 교육을 받고 정산을 해야 함은 기본이다.
어떤 경우는 받는 지원 대비 피곤 할 정도의 '의무'가 따르는 경우도 많다.


물론, 공짜 같은 정부지원이 달콤해 보이고 남들 다 받는데 못 받으면 멍청해지는 기분을 나도 느낀다.


하지만, 정부지원금 받기 위해 설명회 다니고 서류 준비하고 내부 준비하고 제안서 작성에 급기야 이를 위한 컨설팅까지 받아 가면서 받는 지원금의 가치를 생각해 보면, 지원 받는 만큼 노력이 분명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그 노력을 '매출'을 발생시키고 고객을 만나 설득하고 시장에서 뛰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공짜는 당연히 없다.
모든 것에는 시간과 노력, 기회비용이 든다.


지원금이나 매출이냐? 선택의 문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지원 #매출 #티앤씨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