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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수첩 Dec 12. 2016

꿈이 마른 들판

아침해가 들판을 비춘다

풀잎에는 이슬이 없고

풀벌레는 숨죽인다

먹이를 찾던 새마저 들판을 외면한다

방랑하던 바람이 건조한 숨을 내쉰다

무지개를 찾던 아이의 뼈가 바람에 뒹군다


꿈이 마른 들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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