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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수첩 Jan 19. 2017

너와 함께, 오후

흰 천에 비스듬히 걸린 햇살이

너를 비춘다

반짝이는 너는

파-란빛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조심스레 감싼 손으로

너를 대할 때,


나른한 오후가

투명한 바람이

가득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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