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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글생각 Nov 16. 2019

정말로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5가지 방법

테드로 배우는 한 끗 차이 인생공부


지금 누군가 저에게 “꿈을 가져라”라고 이야기한다면 저는 이런 단어를 떠올릴 것입니다. ‘부러진 사다리.’ 저뿐만 아니라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꿈’이란 단어는 그리 긍정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금수저와 흙수저로 대변되는 사회구조는 이미 자신이 노력하기 전에 형성되어 꿈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왜 우리는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걸까요? 벨 페시 Bel Pesce는 꿈을 이루지 못하는 5가지 방법을 역설적으로 제시합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는 첫 번째 방법은 하룻밤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녀는 하룻밤에 모바일 앱을 개발해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있다고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많은 게임 앱들이 우리 주변에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대박난 앱도 많이 있죠. 하지만 그들의 성공 스토리는 하룻밤에 뚝딱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룻밤에 대단히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성공한 이면을 파다보면 성공한 사람은 석박를 마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 20년 동안 해당 모바일 앱의 주제에 대해서 공부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건 가상이지만 결국 성공이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죠. 우리는 누군가의 성공을 볼 때 그 이면을 보기보다는 그 사람의 현재 모습만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공의 이면에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  alcolm Gladwell이 말해 유명해진 ‘1만 시간의 법칙’처럼 말이죠.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수학 이론처럼 정립된 것은 아니지만 성공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벨 페시 또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고 MIT에 합격했지만 이는 17년 동안 열심히 생활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공이란 결국 꾸준한 노력에 의해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언론에서 보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면에는 수많은 노력의 흔적이 존재합니다. 사실 한순간에 성공한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TV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말 못할 역경과 고난을 겪죠. 




꿈을 이루지 못하는 두 번째 방법은 누군가가 자신을 위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세상에 올바른 답은 없습니다. 과거에는 답이었지만 현재에는 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그 조언을 듣고 A라는 길을 가기도 하고, B라는 길을 가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길을 가다보면 우리는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제시해주는 답이란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이지 해답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자신을 위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가 나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 많은 사람 중에 내가 겪은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 그런 답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 말은 결국 정답이란 없다는 것이죠. 그렇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정말 답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있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세 번째 방법은 성공에 도달했다고 확신하고 안주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이 잘 풀리고 누군가와 함께하고 훌륭한 팀을 만들어 수익이 창출될 때 사람들은 안주하기 시작합니다. 벨 페시는 첫 책을 출간한 후 브라질 전역에 책이 배포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300만 명 이상이 그 책을 다운로드 받았고, 5만 명 이상이 책을 샀습니다. 그녀가 후속작을 썼을 때도 어느 정도 성공은 보장되어 있어 굳이 어떤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 팔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듯이 항상 끝났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정상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벨 페시는 말합니다. 그랬다면 20만 명 이상이 책을 읽었을 것이고, 더 나아가 그 수치를 수백만 명으로 끌어올렸을 것입니다. 이것이 그녀가 브라질의 모든 지역에 새 책을 홍보하러 다니기로 결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이미 더 높은 정상을 볼 수 있고, 이젠 안주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네 번째 방법은 남 탓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으레 남 탓을 합니다. 저도 습관적으로 남 탓을 하곤 합니다. 남을 정말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남 탓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녀도 남 탓을 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고 말합니다.




“나한테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투자자들이 투자할 생각을 안 해.” “정말 훌륭한 제품을 개발했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판매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우리 팀에는 우수한 인재가 없어. 정말 기대 이하의 팀이야.” 이런 말들은 사실 주변에서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꿈이 있다면 꿈을 이루는 것은 너의 책임이야"




시장 상황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누구나 꿈을 이루려고 합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잘못이 아닌 자신의 잘못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말인지도 모릅니다. 그 사실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출발선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노력에 의해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결승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방법은 꿈 자체에 매몰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녀는 한 광고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높은 산에 오르려고 합니다. 매우 고된 일이어서 땀도 많이 흘립니다. 하지만 계속 올라갔고 결국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우리가 해냈어, 드디어 정상이야”라고 서로 축하했죠. 한 친구가 2초 후에 말합니다. “됐고, 이제 내려가자.”




꿈 그 자체는 목표가 아닙니다. 삶도 목표 그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는 목표 그 자체를 즐겨야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많은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룰 때마다 거기에는 행복이 존재하는 기적의 장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꿈을 이룬다는 것은 순간적인 감정입니다. 삶이란 그렇지 않습니다. 수많은 꿈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꿈으로 가는 여행의 모든 단계를 즐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선입니다.




이런 여정은 여러 단계가 있고, 때론 단계를 건너 뛰어 짧은 여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온다면 축하하면 됩니다. 만약 짧은 여정을 거쳐야 한다면 배워야 할 것이 뭐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면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어떤 의미를 찾았는지’입니다.




벨 페시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그리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녀는 MIT를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일했습니다. 그후에 브라질로 돌아와 BeDream, Enkla, FazINOVA라는 3개의 플랫폼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꿈이 아닌 꿈으로 가는 여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녀의 열정적인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공부에 중독되었다’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저 또한 공부를 즐기지만 ‘중독이란 말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책을 보는 분들도 분명 꿈을 위한 여정을 즐기면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 5가지 방법이 아닌, 꿈을 이룰 수 있는 자신만의 5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삶 그 자체를 즐기다보면 꿈을 떠나 삶의 여정 속에서 자신의 또 다른 인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테드로 세상을 읽다>는 사람, 리더, 경영, 기술에 대해 우리가 한 번 쯤 생각해봐야 할 고민들에 대해 답해주고 있습니다.

https://bit.ly/2nkub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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