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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글생각 Apr 11. 2020

코로나19 이후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 보는 테드 강연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

코로나19 사태 이후, 삶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 경제 위기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지금은 더 그런 것 같다. 신문지 상으로 이미 경제위기가 현실이 되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분명 수만명의 사람들이 실직을 했고 무급휴가 중인 사람도 사실 언제 실직할지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을 되돌아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뻔한 말보다는 위기는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시간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시, 국가에서 주는 재난지원금 보다 사실 중요한 건 "앞으로도 있을 이런 위기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게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정말 정밀하게 돌아보면서, 40, 50, 60, 나이가 들어갈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나의 삶을 찾는게 중요하다. 불안감은 돈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이유가 없을 때도 생기기 때문이다.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 테드를 봅니다>는 지금과 같은 위기에 상실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굳이 위기가 아니더라도 우린 수 많은 SNS로 이미 자존감을 위협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을 쓰는 동안 나도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테드 강연은 한 번만으로 그 깊이를 이해하기 힘들다. 

두 세번 이상 듣다 보니 강연자의 삶, 가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종착역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강연을 듣다 보면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에서 시작해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에까지 이르게 된다. 점점 본질적인 질문에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테드 강연들이 의미 있는 건 이렇듯 ‘나’를 더 잘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지식을 알려주는 강연은 많지만 ‘의미’를 알려주는 강연은 많지 않다. 사람들은 대부분 삶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의미’를 생각한다. 그러나 살아가는 동안, 말 그대로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테드 강연들이 그 해답을 줄 것이다. 테드에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며 삶의 방향을 재설정해가는 이들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테드 강연 중 우리가 삶의 끝에 이르기 전에 들으면 좋은 강연 28편을 선별해 엮었다. 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학술에 기반한 내용, 믿음과 자존감, 감정과 마음챙김, 관계와 소통, 행복과 의미, 성장과 나다움을 키워드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지혜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강연들이 우리의 인생 여정의 주요 정착역에서 우리 자신을 충분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 테드를 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938347?scode=03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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