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 봐야 할 점
내가 시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글쓰기'이다.
이번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결론이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내 시간의 가치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가 왜 이 결정을 내렸는지 과정을 이제 공유하려고 한다.
여러분이 각자의 방식을 찾을 때, 도움이 될 꼭 고민해야 할 부분도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다.
투자를 조금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수익률과 위험도는 반비례인 경우가 많다. 내 직장은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수익률(급여 수준)은 낮은 편이다. 안정적인 직장과 낮은 수익을 가진 사람은 어찌 보면 당연히 부업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소위 딴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1달에 100만 원만 더 벌면 좋겠다."
하지만 내 직장의 또 다른 특징인 '겸직이 상당히 제한된다'라는 점과 나의 안타까운 체력은 자연스럽게 유튜브, 블로그와 같은 재택 부업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었다. 관련된 내용이 알고리즘에 노출될 때마다 한 번, 두 번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내 알고리즘은 재택 부업 관련 정보로 가득 차게 되었다.
더군다나 AI의 등장으로 자동화가 가능해, 내가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어주고 여행을 가서도 노트북, 휴대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일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데 혹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자동화 툴을 몰라도, AI를 잘 다루지 못해도 강사가 주는 '비법' 프롬프트 하나면 구글 애드센스 승인(구글에서 노출하는 광고를 내 블로그 등에 노출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게끔 하는 권한) 요건을 이틀이면 충족할 수 있다고 한다.
달필은 아니지만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영화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니 영화 후기나 추천을 주제로 블로그를 쓰면서 광고 수익을 창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구글 애드센스 승인 강의를 구매했다. 3번(1번에 2주 정도 소요)의 낙방을 경험하고서야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 광고 게재가 되었다.
하지만 틈만 나면 새로고침을 해도 하루 수익은 0.01~0.03달러가 고작이었다. 1달에 100만 원을 더 버는 건 고사하고 도메인(블로그 주소) 구매 가격이나 벌지도 미지수였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런, 저런 시도를 해봤지만 소득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2번째 블로그 수익화 강의를 구매했다. 그리고 3번째 강의를 구매했다.
처음엔 돈이 되는 광고가 붙을 수 있는 주제가 아니어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것 같았다.
다음으론 외부 유입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술이 문제인지 알았다.
분량이 너무 길거나 짧은 게 문제이기도, 글 자체에 후킹이 없어서, SEO에 충족하지 않아서 문제인 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 긴 시간을 돈과 시간을 쓰며 방황하다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왕도는 없고, 단기간에 되는 것도 없으며, 한 번에 되는 것은 더더욱 없다.
강사들은 각자 자신이 성공한 방법을 이야기할 뿐이었고, 그게 나에게 맞는 방법인지는 별개의 문제였다. 다시 말해 기준과 판단 없이 그저 강의를 따라가는 것은 그저 그들의 방법을 '실습'해보는데 그치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들의 방법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면(플랫폼 정책의 변경 등), 이에 홀로 대응하는 것 역시 불가능했다.
결국 내 시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나만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왜 내가 이 방법을 택했고, 어떻게 개선할지를 찾아보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의 일부를 강의나 전자책을 구매해서 단축할 순 있지만 그대로 따라가서 성공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방법'을 찾기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보는 것이다. 노력과 시간을 달갑게 투자하고 성과가 나지 않아도 큰 부담 없이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시간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취미가 돈이 되는 세상이고, 생각이 돈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팔기 위해선 내가 제일 잘 아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나의 고유의 소재가 아니라면, 결국 장기적으로 유지를 하기도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 부분에서는 AI 자동화의 함정에 빠져서 허덕여 봤던 이야기와 함께 다음 글에 적어보도록 하겠다.
당신이 가진 것 중에 다른 사람에게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