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ino Aug 19. 2018

무소유

“우리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다.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다.”


하우즈만이라는 시인의 시 한구절이라는데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주인공이 연인의 장례식에서 읊음 한구절로 처음 접했다


소유하려 할수록 더욱 달아나는 것

물질도 사랑도 인연도

오히려 그 각각의 자유로움을 허락할 때

오히려 더욱 가까울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의 기반이라며 풍요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이기심

결국 가졌는가?

가졌다면 곧 잃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더욱 더 집착하고 첫마음을 잃어버린다


사랑도 사람도

결국은 아무도 서로가 서로를 소유할 수 없음을

둘이 있으나 홀로 있으나

인간은 결국 혼자를 살아내니

결국 우리는 아무 것도 소유하거나 소유당할 수 없다. 그져 스쳐있을 때 그것으로 행복하길



keyword
작가의 이전글 고마웠어, 나의 삼십 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