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프리카 2화
안녕하세요.
디스이즈아프리카입니다 :)
벌써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뵙게 되었어요.
인생의 큰 결정 앞에서는 언제나 ‘타이밍’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어요. 결혼, 이직, 혹은 전혀 다른 삶으로의 전환까지 — 그 모든 순간에는 하필 그때, 그곳, 그 마음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만 이루어지는 신비가 있죠.
《이토록아프리카》에서 박다애 대표는 바로 그 ‘타이밍’의 기적 같은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타이밍은 경이로운 신비에 가깝다.
결혼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배우자와 결혼하게 됐는지 물으면 많은 이들이 ‘타이밍’이라고 답한다. 제2의 삶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생의 중대지사를 두고 언뜻 꽤 단순한 대답 같지만, 삶에서 타이밍만큼 중요하고 복잡한 게 또 있을까. 생각건대 타이밍은 경이로운 신비에 가깝다.
— 이토록 아프리카 中
책 속의 박다애 대표는 아프리카로 향하던 어느 날,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남편이자 공동대표인 김도형 씨가 문득 떠올랐다고 해요. 이 두 사람의 만남이 결국 디스이즈아프리카의 시작이 되었죠. 그녀는 처음부터 모험가였던 사람이 아니었어요. 대기업에서의 안정된 커리어를 뒤로하고, 그저 “좋아하니까”라는 이유 하나로 전혀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연 사람입니다. 김도형 씨와 함께 한 아프리카의 여정 속에서, 그녀는 또 다른 자신을 발견했다고 해요.
우리는 세상 둘도 없이 죽이 잘 맞는 사람들이었다.
궁색한 여행 스타일이 똑같아 온 아프리카를 함께 잘 돌아다녔다. 냄비를 얻어 라면수프에 시장에서 산 양파나 감자를 넣어 끓여먹고, 차를 얻어 타고, 무작정 걷고, 나무 줍고 불 피우고, 얻어먹고…마치 그 시절 혼자 하던 여행에 한 명이 더 붙은 것 같았다.
— 이토록 아프리카 中
함께 웃고, 부딪히고, 길 위에서 서로를 알아가던 두 사람은 결국 세상에서 가장 무모한 여행사를 차리게 됩니다. 재개발을 앞둔 신길동의 작은 골목에, 문구점도 떡볶이집도 아닌 ‘아프리카 여행사’를 연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죠.
왜 지금껏 아프리카에 관련된 일을 계속해 왔는지?
우리가 정말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고,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여러 근거를 요모조모 붙여봐도 다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을. 그렇다고 ‘좋아서요’라고하기엔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뭐라도 근사한 이유를 하나 찾으려고 해봤지만, 지금껏 실패했다는 것도.
— 이토록 아프리카 中
이 대목에서 박다애 대표는 “좋아서 한다”는 단순한 말 뒤에 담긴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요. 누군가에게 아프리카 일을 계속하는 이유를 설명하려 애써도, 결국 그 어떤 말로도 충분히 표현되지 않는 감정이 있다는 거죠!
세상에서 가장 무모한 여행사
떡볶이 가게도 아니고, 문구점도 아닌 ‘아프리카 여행사’를 차렸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깡이었나 싶다.
— 이토록 아프리카 中
신길동의 주택가 한가운데 여행사를 열었을 때, 자본도, 마케팅도, 거창한 계획도 없었다고 해요. 퇴직금으로 마련한 작은 공간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독학하고, 로고 디자인부터 홈페이지 제작까지 스스로 해냈다고 하죠.
그녀는 “어차피 아무도 찾지 않으니, 사람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커피라도 팔자”는 생각으로 작은 카페를 함께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가게 앞에서는 그릴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지나가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해요. 그때부터 이 여행사는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This is Africa”
‘디스 이즈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쓰인다. 해지는 사바나 초원을 달리는 수만 마리의 누 떼를 바라보며 아프리카의 경이에 대해 감탄할 때도 “와… 이게 아프리카지!”
— 이토록 아프리카 中
이 문장에는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불편한 대륙일지 몰라도, 그녀에게 아프리카는 삶의 유연함과 불완전함을 사랑하게 만든 곳이었죠.
《이토록 아프리카》 출간 소식
디스이즈아프리카의 20년 여정을 담은 에세이 《이토록 아프리카》가 곧 출간됩니다. 오랜 시간 현지에서 사람을 인솔하며 쌓아온 경험,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난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세요.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당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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