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아프리카와 드론
잔지바르 속 또다른 작은 여행
더 락 레스토랑(The Rock)
바다가 비었을 땐 걸어서,
넘실댈 때엔 레스토랑에서 작은 배를 띄워준다
돌돌돌 구르듯이 파도를 따라 가다보면
동화 속 어느 이야기에 닿을 듯한 기분이 드는
잔지바르의 보석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때는 예약을 하지 않고도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예약없이는 가기 어려운 곳이 되어버렸다
아프리카를 향하는 여행자들이 5년내 2000% 증가했다고 하니 아프리카 전체에 사람들이 많아진 것일수도-
동쪽 해변쪽에 있어, 이곳까지 가는데에 시간이 꽤 걸리고 식사 후에 택시를 못잡을 가능성이 크니
왕복 택시를 예약하고 가야한다
손님들과 함께 가면 꼭 이곳을 예약하곤 하는데,
처음에는 식사하러 뭐 이렇게 먼 곳을 가나. 하고 의아해하시다가도
도착하면 환호가 터져나오는 선물 같은 공간 :)
그 행복과 감동이 내게도 오롯하게 전해지기에,
아프리카에 아름답고 멋진 레스토랑이 꽤 많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더락은 여전히 내게는 탑5 안에 드는 레스토랑이다
바다가 가득찼을 때의 잔지바르 더 락 (The Rock) 레스토랑 :)
잔지바르 더락 레스토랑(The Rock)의 낮과 밤
어느 시간에 보아도 사랑스럽다
* 아프리카에 드론 가져가도 되나요?
손님들이 최근 많이 여쭤보시는 질문인데, 아프리카에서는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다
국립공원은 생태계에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금지하고 있기 때문. 입출국시에도 번거로움;
그래도 이렇게 내가 보지 못했던 세상을 묻혀와 보여준다. 기특한 녀석
창구섬 가는날, 파란 하늘빛을 내어주는 하늘에 신난 18년 겨울 일주팀 손님들- :)
어느 팀이든 날씨 요정님은 꼭 한분씩 계시기 마련이다
아이들의 해사한 웃음 소리가 끊임없이 바닷 속으로 뛰어드는 저 부둣가와
해질녘 야시장을 준비하는 분주한 상인들의 북적거림이 애틋하고 즐거운 곳.
잔지바르 가는 길이 늘 설레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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