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asy Guide to Israel's PR Strategy
Do #PalestinianLivesMatter?
팔레스타인의 생명도 소중할까?
[한국어는 아래에]
Day 60: 9 March 2016, Melbourne
Around two years ago in Hong Kong, I sat in an American Studies course that covered the US politics and its diplomatic policies, focusing on the Middle Eastern issues. While the majority of contents taught in lectures were completely foreign to my prior knowledge, the charismatic professor who was fluent in at least five languages made me attend the lecture every week. That’s probably when I was properly introduced to the Israel-Palestine issue, and the enthusiasm and the sheer knowledge that the professor demonstrated on the issue got me really intrigued. Besides, I was quite incited by the unfair coverage of the Fox News and the absurdity of its popularity in the US, which made me want to know more about what and why of the issue.
Unfortunately, once the semester came close to an end and I was inundated with assignments and finals, a course that I was just sitting in was pushed back on the priority list. After the semester ended, it didn’t take long for me to forget about the topic, as the mojo of the professor faded away.
But I knew that over the years, whenever the issue popped out during a conversation or a related article did on a Facebook feed, I was reminded that it is something that I’d like to know more about. Yet, I was overwhelmed, if not intimidated, by the complexity of the issue intertwined with historical narrative, international politics of multilateral relations and so forth. So I didn’t dare resuming that journey of climbing up that enormous mountain where the paths seemed complicated and the summit seemed unreachable yet alone visible.
But when I accidentally ended up in a wrong tutorial room last week, I realized that it was about time that I delve into the topic seriously this time. What happened is, I walked into a wrong tutorial room luckily with a good 10 minutes in advance and started chatting with a guy who, unlike me, was in a right tutorial room. He was taking a subject about how Muslims are represented in media. As little as I know about the Islamic culture, I was very much interested in knowing more about it, especially while being aware of the predominantly negative discourse used to portray this religious and cultural group.
In the middle of the second week of the semester, I’m still taking a baby step towards the issue but surely an exciting one. So when I got home today after a long day at school I watched a documentary regarding the issue: Peace, Propaganda, and the Promised Land. While I highly recommend watching this 80 minute-long, informative and engaging documentary I also wanted to share the contents for those who’d want to spend less than 80 minutes to find out what’s it’s about.
Israel uses a number of PR strategies to justify its occupation and affect the journalists and their news reports. There are four filters it uses to frame the narrative of Israel-Palestine issues to its liking: media corporation, political elite, PR companies hired by the Israeli government and the watchdog groups. And following is a list of the PR strategies they use, according to the documentary.
While Israel has illegally occupied the land by an international law, such context is not only omitted in news stories in the US but also taken out of consideration to name Israeli military activity as ‘self-defense’.
The Israel’s current occupational state of the Palestine is on par with a colonization, where everyday life of a regular Palestinian is hindered by numerous border controls and by restricted water supply. Imagine not being able to go home because the military does not let you pass through and tells you to take a detour, which you can’t afford to. One Israeli soldier’s answer to a middle-aged woman of his mom’s age was “go work and get money”.
I felt most familiar with this part, not because I knew how faulty and biased media has been but more because I was unaware of such tendency. We see on the news every now and then that label suicide bombers and Jihadists as an absolute evil and accordingly, the West’s ‘obligation’ to intervene and Israel’s ‘necessity’ to ‘retaliate’ and conduct a ‘self-defense’. For the US, it has become easier to label it as a ‘fight against the terrorism’ after the 9/11.
Yet, while Israel receives over $3 billion USD as an aid annually, which apparently reached a $100 billion USD as it accumulated since 1962, and generous amount of military aid on top of it, Palestine has nothing. And to fight for its sovereignty the only tactic left for the Palestinians is a guerrilla style attacks and suicide bombing. Although violence should be condemned, especially when targeted at innocent civilians, one should not forget that suicide bombers once were innocent citizens too, whose house got demolished for its ‘illegality’ and expelled from their own homes for unjust reasons.
Do #PalestinianLivesMatter? While Israeli death is taken more seriously, getting more coverage and given more humane treatment to the victims, Palestinian victims are dehumanized as a mere imagery of graphic violence that advises a viewer discretion, if not dismissed entirely.
As I have mentioned earlier, huge chunks of the US taxpayers money goes into an aid — predominantly for military aid — for Israel. Yet, the US emphasizes its impartial stance and its strive to help achieve an undefined term of ‘peace’ in the Middle East.
When Yassar Arafat, the Palestine leader refused the ‘generous offer’ given at 2000 Camp David Summit, the US media ridiculed Palestine for not taking it. Yet, the offer was hideously unjust that would only legalize, streamline and consolidate the act of violence that Israel has been afflicting on Palestine.
Media likes violence and conflicts, hence the peaceful images of Israeli and Palestinians working together rarely gets under the spotlight. And once a (American) Jew voices out against the US policies of Israel, one is immediately labeled as a self-hating, anti-semitic traitor.
*I am in no means an expert in this field and as mentioned the information provided is not mine but an excerpt from the documentary Peace, Propaganda, and the Promised Land. Due to the production year (2004) of the documentary some information maybe outdated.
Thanks for reading.
I’m Jieun Choi, a student, creative, photographer and writer currently based in Melbourne, Australia. Come see the photos I took on my Instagram.
60일: 2016년 3월 9일, 멜버른
약 2년 전 홍콩에서 나는 미국학 수업을 청강한 적이 있다. 미국 정치와 외교에 관련된 수업이었는데 중동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대부분의 수업 내용이 내게는 너무 생소했지만 최소 5가지 언어는 유창하게 하시던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님에 이끌려 매 주 빼먹지 않고 수업을 갔었다. 그때가 바로 내가 제대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접하게 된 계기였을 것이다. 그리고 교수님이 보여준 그 열정과 지식이 그 이슈에 관심을 갖게 했다. 게다가 보수 언론인 Fox News의 불공평한 보도와 미국에서의 말도 안 되는 인기에 나는 화가 날 지경이었고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고 왜 이런 건지 더 알고 싶게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학기가 끝날 무렵이 되어가자 과제와 시험들에 파묻힌 나머지 청강하던 그 수업은 차차 내 우선순위에서 멀어졌다. 게다가 학기가 끝나자 교수님의 마력이 사라지면서 이 주제에 대해 잊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 지난 몇 년간 관련된 주제가 대화에서 나오거나 페이스북에서 기사를 볼 때라든지 나는 이에 관해 더 알고 싶다고 스스로에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매번 나는 역사와 국가들 간의 관계 등이 맞물린 국제정치가 뒤엉킨 이 복잡한 문제에 압도당함을 너머 겁이 나곤 했다. 복잡한 길과 도달하지 못할 것 같은, 아니 심지어 보이지도 않는 정상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잘못된 교실에 도착했던 어느 날 나는 이 주제를 제대로 배워야 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다행히도 약 10분 정도 전에 잘못된 교실에 들어갔고 나와 달리 제대로 교실을 찾아온 다른 학생이랑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이슬람교도가 언론에서 어떻게 그려지는지에 관한 수업을 듣고 있다고 했다. 내가 이슬람 문화에 대해 모르는 만큼 이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다. 특히나 이 종교적, 문화적 집단을 묘사하는데 전반적으로 쓰이는 부정적인 담화에 대해 모르고 있지 않았으므로.
아직 학기가 시작한 지 이주가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이슈에 관해 이제 막 발을 내딛는 시점일 뿐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학교에 있다가 집에 와서는 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기 시작했다. 바로 평화, 선전, 그리고 약속된 땅이라는 다큐멘터리였다. 80여분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 다큐멘터리를 직접 보기를 추천하지만 그만큼의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도 그 내용을 공유하고 싶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점유를 정당화하고 기자들과 그들의 기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여러 가지 홍보 정책을 이용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슈는 그들의 취향에 맞게 전달되기 위해 네 가지 필터를 거친다: 언론사, 엘리트 정치인, 이스라엘 정부가 고용한 홍보 회사 그리고 파수꾼 단체들이다. 그리고 다음은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한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용하는 홍보 방식들이다.
이스라엘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영토를 차지했지만 그러한 맥락은 미국 뉴스에서 무시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의 군사활동을 ‘자가 방어’라 이름 붙인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상태는 식민통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일상은 수많은 국경통제와 물 공급량 제한으로 방해받고 있다. 군대가 길을 막고 집에 가지 못하게 하며 다른 길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을 상상해보아라. 우회해서 갈 돈이 없다고 말하는 엄마 뻘 팔레스타인 중년 여성에게 이스라엘 병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가서 일해서 돈을 벌어”.
이 부분이 나는 가장 익숙했다. 이 문제에 관해 언론이 잘못되고 치우친 보도를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몰랐기 때문이다. 가끔 가다 뉴스에서 악마와 같은 자살 폭탄 테러범과 지하디스트, 따라서 이를 중재하는 것이 서방 국가들의 ‘의무’이며 이스라엘은 ‘복수’와 ‘자가 방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보곤 한다. 게다가 9/11 테러 이후 미국에게는 ‘테러리즘과의 싸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를 정당화하는 것이 쉬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매년 미국으로부터 $30억 달러 이상의 원조를 받으며 — 1962년부터 2012까지의 원조를 합하면 100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 더해서 따로 군사적 원조도 받는 반면 팔레스타인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그들이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게릴라 식 공격과 자살폭탄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폭력은 비난받아야 마땅하고 특히나 무고한 시민이 그 표적이 되었을 땐 더 문제가 되긴 하지만 자살폭탄 테러범도 한 때는 무고한 시민이었음을 잊으면 안 된다. 다만 그들의 생활 터전이 ‘불법’이었기에 불공평한 이유로 어느 날 갑자기 쫓겨나 살 곳을 잃은 시민이었다는 점을 말이다.
팔레스타인의 생명도 소중할까(#PalestinianLivesMatter)? 이스라엘인의 죽음은 심각하게 다루어지며 보다 많은 보도가 이루어지며 희생자들에 대해 더 인간적인 처우를 해준다. 반면,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자극적인 이미지로서 비인간화되거나 심지어 아예 무시되기도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미국인들이 낸 많은 세금이 이스라엘 원조 — 그 대부분이 군사적 원조 — 에 쓰인다. 하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이 문제에 대한 공평성을 외치며 정의되지 않은 ‘평화’를 중동에서 이루어 내겠다고 말한다.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가 2000년 Camp David 정상회담에서 주어진 ‘통 큰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미국 언론을 팔레스타인을 조롱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사실 말도 안 되게 불공평할뿐더러 이미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폭력을 합법화하고, 효율화하며 견고하게 할 것이었다.
언론은 폭력과 투쟁을 좋아하기에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간의 평화로운 이미지는 거의 주목받지 못한다. 그리고 (미국계) 유대인이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놓자마자 이는 즉각적으로 자기혐오의, 반유대주의자인 역적이 되어버린다.
*이 이슈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며 말했듯이 위에 적힌 정보는 제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평화, 선전 그리고 약속된 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시기 (2004년) 때문에 오래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학생이자 창작자, 사진가 그리고 작가입니다. 현재 호주의 멜버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