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가족인 동생마저 나에게 냉정하니
하나뿐인 가족인 동생마저 나에게 냉정하니 서러웠습니다.
“자기가 아니면 누가 말할 수 있냐”며 동생이라는
관계성을 내세워 선 넘는 말을 정당화해 서러웠습니다.
“나 같은 성격은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한다”는 기준을 강요해 서러웠습니다.
어렵게 내뱉은 속마음을 별 거 아니라 판단해
서러웠습니다.
가까워지려고 하면 밀어내고, 거리를 두면 서운해하는 불분명한 거리유지에 서러웠습니다.
의견이 다르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사람이 변했다”며 자신에게 맞춰주지 않는 나를 탓해 서러웠습니다.
다름의 차이를 틀렸다고 말해 서러웠습니다.
유일하게 믿을 만한 사람마저 내가 문제라 말해
서러웠습니다.
결국 내 입과 마음을 닫히게 만들어 서러웠습니다.
당신은, 무엇이 서러웠나요?